게임 정보

Death's Gambit 게임소개

뤼케 2022. 5.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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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abbit Studios에서 개발한 2D 플랫포머 액션 RPG 게임. 소울라이크로, 같은 소울라이크 중에서는 Salt and Sanctuary와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행방불명된 어머니 에벌리를 찾아 불멸자의 땅 시라돈(Siradon)에 왔다가 전사한 뒤, 이윽고 죽음의 하수인이 된 소런의 비극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제목인 Death's Gambit은 직역하면 "죽음의 도박", 혹은 "목숨을 건 도박" 정도로 해석된다. 다만 죽음 그 자신이 등장인물로 등장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죽음과의 도박" 혹은 "죽음 본인의 도박"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여타 소울라이크 게임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불사, 그리고 그로 인한 세상의 변화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나, 세계의 흥망성쇠에 주안점을 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주인공 소런 등 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본인의 선택이지만 어쩔 수 없이 죽음의 하수인이 된 소런의 고뇌와 주마등과 같은 과거 회상은 물론이요 죽음 본인을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의외로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을 알 수 있다.

이에 맞춰 게임 역시 플레이어의 죽음을 강조하고, 또 그것이 게임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보스에게 죽은 뒤 그에게 돌아가면 말을 할 줄 아는 보스들은 그에 대하여 한 마디씩 언급하기도 하며, 특정 보스는[] 아예 한 번 죽은 뒤에야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존재할 정도. 스토리의 핵심을 차지하는 소런의 과거사 역시 일정 횟수 이상 죽을 때마다 조금씩 드러난다. 아예 어떤 지역은 너무 높아 접근할 수 없으나, 플레이어가 사망할 때마다 시체가 조금씩 쌓여 무수히 죽은 뒤에 찾아가야 접근할 수 있다. "거듭해서 죽어도 계속 견뎌내며 전진하는 소런"의 모습이 테마이기 때문에, 이런 하드코어 게임에서 으레 있는 파고들기류 도전과제가 "한 번도 죽지 않고 게임 클리어"인 반면 본 작품에서는 "한 번도 레벨업하거나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게임 클리어"인 것도 특기할 만한 점.
물론 이런 하드코어 게임에서 역시 있는 변태 플레이어들을 위하여 한 번도 죽지 않고 게임을 클리어하도록 하는 요소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죽음에게서 계약서를 받는데, 이를 사용하여 파기하는 순간 플레이어는 더 이상 죽음의 비호를 받지 못하며, 한 번이라도 사망하는 순간 그 세이브 파일이 삭제된다. 또한 이 방식을 사용해야만 볼 수 있는 숨겨진 엔딩도 존재.

2021년 1월 23일차로 한글패치가 배포 중이다.

 

게임 전투 시스템

무기 사용
한 번에 2개의 무기를 장비할 수 있으며, 각각 좌클릭과 우클릭으로 사용한다. 활과 총기를 제외한, 소위 "주무기"라 할 수 있는 무기들은 3번 연속으로 클릭할 경우 콤보가 나가며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 특히 마지막 3번째 공격은 "콤보 피니셔"라고 불리며 여러 능력의 발동 조건이 되기도 한다.


방패 사용
소울 시리즈나 Salt and Sanctuary 등과 달리, 방패는 무기와 다른 별도의 장비 슬롯을 차지한다. 또한 방패 등급에 따라 방어 시 소모되는 스태미너 양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막은 공격은 데미지를 전부 무효화한다. 물론 뒤에서 오는 공격이나, 전진성이 강해 방패를 지나치며 하는 공격에는 그대로 맞으니 주의.

방패를 들고 있는 중 좌클릭을 하면 패리를 시도한다.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패리하면 해당 적은 짧은 시간 동안 무력화되며, 이 때 적에 인접한 채 다시 좌클릭을 하면 카운터 공격을 가한다. 카운터 데미지가 매우 절륜하여 1레벨 캐릭터로도 영웅적 난이도의 보스를 쉽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이니 익숙해지면 전투가 한결 편해진다. 물론 모든 공격을 패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주의.
방패를 들고 있는 중 우클릭을 하면 발차기를 시도한다. 기본적으로는 매우 약한 데미지를 주는 정도지만, 방패를 들고 있는 적에게 발차기를 가하면 해당 적은 짧은 시간 동안 스태미너가 다 떨어진 상태가 된다. 패리와는 달리 이 때는 카운터 공격은 할 수 없지만, 적의 방패를 단 번에 해제시키는 거니 역시 전투가 수월해진다.


백스텝, 구르기
회피 키를 누르면 백스텝을 하며, 방향 키와 함께 회피 키를 누르면 그 방향으로 구른다. 구르기는 백스텝보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대신 스태미너를 보다 많이 소모한다.


소모품 사용
소모품을 장비 및 사용할 수 있다.


능력(Ability) 사용
장비한 무기에 따라 다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깃털

다크 소울 시리즈로 치면 에스트라고 할 수 있는 반영구 회복 아이템이다. 일정 비율의 체력을 회복하며, 세이브 포인트인 죽음의 석상에서 휴식하면 한도 수량까지 충전된다. 한도 수량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깃털 업그레이드를 획득할 때마다 1개씩 늘어나며, 회복 비율은 능력치 중 VIT을 올릴 때마다 늘어난다. 또한 깃털도 여러 종류가 있고, 사용 시 부과 효과를 갖는 것들도 있다. 깃털의 세부 종류에 대해서는 Death's Gambit/아이템/소모품 및 기타 항목 참고.

다른 소울라이크와 다르게 본 작품에서는 플레이어 사망시 재화인 영혼 조각(Shard)을 그 자리에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이 깃털을 떨어뜨리게 된다. 한 번 죽을 때마다 1개씩만 떨어뜨리며, 같은 장소에는 깃털을 1개씩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깃털을 찾지 못하고 죽었다고 그 깃털이 영원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또한 낙사했을 경우엔 깃털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죽음의 석상에서 되찾기(Reclaim) 기능을 사용하여 일정량의 영혼 조각을 소모하는 것으로 떨어져 있는 깃털을 전부 되찾을 수도 있어 어떻게 보면 죽음에 대한 무자비할 정도인 소울라이크의 페널티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죽음의 석상에서는 또한 깃털 강화(Augment Feather) 기능을 통하여, 깃털을 봉인해 사용 가능 횟수를 줄이는 대신 플레이어의 데미지를 개당 10%씩 올릴 수 있다. 깃털을 봉인해도 언제든 죽음의 석상에서 다시 되찾을 수 있으니, 상대해야 하는 적에 따라 그때그때 전술을 바꿀 수 있다.

 

게임 그외정보들

배경 오브젝트 중에 여러 게임에 대한 오마쥬가 숨어 있다. 여정의 끝(Journey's End) 지역 한 구석에는 다크 소울의 아스토라 상급 기사가 누워 있으며, 회상에서 나오는 소런의 집에는 같은 회사가 유통한 Rain World의 슬러그캣이 있는 등. 또한 보스 중 쿠시쓰(Cusith)는 초기 개발 콘셉트, 보스 디자인, BGM까지 완다와 거상에 대한 오마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개 트레일러를 보면 최종 결과물은 굉장히 많은 것이 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적의 배치나 UI 등이 바뀌는 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일부 컷씬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 데다가 무엇보다 작살을 이용해 거대한 적을 타고 오르는 시스템은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거대 보스들의 사용되지 않은 패턴 중 이에 대응하는 패턴들도 있는 것을 보면 한창 제작하던 와중에 삭제된 것으로 생각된다. 개발자도 블로그를 통해 추후에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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