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니어 오토마타 게임소개

뤼케 2022. 5.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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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5에서 《니어 2》 혹은 《니어: 뉴 프로젝트》라는 가제로 발표된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 2015년 10월 29일 발매된 패미통이나 전격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잡지와 같은 날 갱신된 티저 사이트를 통해 제목이 《니어:오토마타》로 확정되었음을 밝혔다. 2017년 2월 23일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되었으며 3월에는 PC용(스팀)으로도 발매되었다. 2019년 2월에는 DLC를 포함한 《니어 오토마타 GOTY 에디션》이 발매되었다. GOTY는 Game of the Year가 아니라 Game of the YoRHa의 약자다.

오토마타(automata)는 automaton의 복수형 영단어로 로봇, 혹은 로봇같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칭할 때 쓰이는 단어다.[] 본 작품의 등장 캐릭터들인 안드로이드(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와 기계생명체 등의 로봇 개체들이 인류를 닮고 싶어하는 모습을 작품 내내 그려내고 있는데,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오토마타'라는 단어를 작품명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발매 전 홍보 방송 내용에 따르면 개발 도중의 프로토 타입 단계에서는 오토마타 대신 Androids라는 부제를 사용했었다.

이전까지 아는 사람이나 알던 마이너한 시리즈와 디렉터인 요코 타로를 한순간에 유명세를 갖게 해준 입지전적인 작품.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는 누적판매량이 16.3만장[10] 밖에 되지않았지만 본작은 2021년 기준으로 판매량이 600만장을 돌파하는 초대박을 쳤다.

 

게임 스토리

먼 미래.

갑자기 침략해온 이성인.
그리고 그들이 내보낸 병기 「기계 생명체」.
압도적 전력의 앞에, 인류는 지상에서 나와 달로 도망쳤다.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인류 측은 안드로이드 병사에 의한 저항군을 조직.
또한, 교착한 전황을 타파하기 위해 신형 안드로이드인 전투용 보병 「요르하」 부대를 투입한다.

사람도 없는 불모의 땅에서 펼쳐지는 기계 병기와 안드로이드의 치열한 싸움.
이윽고 그것은 알려지지 않은 진실의 문을 열어 버리게 된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20세기로부터 1만년 후인 서기 11,945년, 제 14차 기계 전쟁이라고 한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니어 레플리칸트의 차기작으로 각자의 창조주가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려는 기계 인형들의 이야기이다.

전작들인 드래그 온 드라군, 드래그 온 드라군 3, 니어 레플리칸트와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전작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오토마타의 세계관은 레플리칸트의 D 엔딩에서 이어지며(2015년 6월 19일 전격 온라인 인터뷰), 전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스토리 이해에는 지장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관이 전작과 연계되는 건 맞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전작의 장소와 캐릭터들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외계인의 침공 후의 세상이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도 폐허의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 즉 신규 팬들도 안심하고 지르라는 얘기지만...

역시나 요코 타로답게 전작을 해야지만 더욱 본작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한가득이라는 통수를 날렸다. 사실 전작을 해보지 않아도 오토마타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최소한의 전작 세계관 정보는 아카이브 및 게임 내 소설의 형태로 모두 제공되고, 본작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전작의 핵심적인 맥락은 (전작과는 다른 형태로) 이 게임 나름의 맥락과 감정선을 타고 제대로 전달된다. 하지만 작중 등장 인물들과 그들의 언행, 일부 서브 퀘스트 등은 사실상 시리즈 팬들을 위한 향연 그 자체. 스토리에 별 관심이 없고 액션이나 캐릭터를 보고 산 유저라면 상관없는 일이지만, 스토리에 무게를 둔다면 최소한 니어 레플리칸트의 스토리를 읽어보고 본작을 시작할 것이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본작이 흥행하자 전작에 한글 자막을 입힌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기도 했고.

디렉터 인터뷰에 따르면 플롯은 '오히려 이런 해피엔딩으로 좋은 것인지 되물을 정도'로 해피 엔딩인 내용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렉터의 성향을 아는 플레이어들은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도 해피엔딩이라고 주장했던 전적을 이미 알고 있기에 이 인터뷰를 그다지 믿지 않았다. 더군다나 체험판에 해당하는 본편 프롤로그는 중과부적 + 폭발엔딩인 시궁창으로 끝나버렸으니 더더욱 디렉터를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사실 이는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가 생각하는 해피 엔딩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해피 엔딩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요코오 타로에게 있어 해피 엔딩이라는 것은 '각각의 인물이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욕구를 달성했을 때의 엔딩'을 의미한다.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게임 시스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세 명으로, 무기는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싸울 수 있으며, 같은 무기더라도 조작 캐릭터에 따라 액션이 달라진다. 단, 조작 캐릭터는 실시간으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된다.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에 있었던 탄막 슈팅 게임 요소도 물론 존재한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플래티넘 게임즈 특유의 액션성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지만 일단 전작들을 즐겼던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액션 RPG로 개발했다고 한다.
오픈 월드 채택


니어:오토마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픈 월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픈되었지만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은 필드와 아이템 루팅, 그리고 필드에 팝업된 적들을 때려잡아 소재를 쓸어모으는 파밍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현세대 오픈 월드 게임의 대세인 샌드박스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편이다. 디렉터가 직접 공인했듯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와 상당히 유사한 감각.[]


오토 모드
이지 난이도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 베요네타에도 있었던 기능으로, 회피나 공격, 사격 등을 부분적으로 오토로 실행 가능하게 해준다. 스토리나 설정 때문에 《DOD》 시리즈나 《니어》 시리즈의 팬이 됐지만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에 약한 팬들을 위해 준비된 기능으로, 공식 생방송 등에서 성우 이시카와 유이가 오토 기능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장면을 직접 실황해 보였다. 말이 부분적으로지 실제로 해보면 이동키 외에는 손을 떼고 있어도 될 정도로 공격과 회피의 오토 성능이 좋다.[]


난이도
이지, 노멀, 하드, 베리 하드의 4개 난이도로 게임 도중에도 옵션에서 바꿀 수 있다. 하드 이상부터는 락온 기능을 쓸 수 없으며, 베리 하드는 한대만 맞으면 바로 게임오버인 귀축 사양. 적으로부터의 직접 공격뿐만 아니라 탄막에 닿아도 바로 게임오버이다. 높은 난이도에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없으며, 단순한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DLC에서는 적의 종류 등 기믹이 달라지는 효과가 있지만 정작 보상 부분은 그대로.


시체 회수
다크 소울과 매우 흡사한 시스템으로, 작중에서 캐릭터가 사망하면 해당 안드로이드의 기억 데이터는 다른 의체로 전송되고 망가진 육체는 그 자리에 남겨진다는 설정을 이용했다. 만약 게임을 하다가 죽으면 장비하고 있었던 강화 칩들을 다 잃게 되고,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죽었던 장소로 돌아가 시체를 회수해야한다. 물론 그러지 못하고 한 번 더 죽는다면 칩들은 그대로 증발.
또한 네트워크로 플레이할 시 다크소울의 혈흔과 흡사하게 다른 플레이어들이 죽었던 장소에 그들의 시체가 남겨진다. 이들의 다잉메세지를 확인한 후, 시체를 회수해서 그들이 죽었을 당시 장착했던 칩들 중 일부의 효과를 일시적 버프로 얻거나, 수리해서 일시적으로 아군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크 소울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세이브 파일이 별도 관리되기 때문에, 두 번 연속으로 죽어서 칩을 잃으면 세이브를 로드하면 그만이다. 사실 이 게임에서 고성능 칩들은 다크 소울의 소울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귀중품이라, 좋은 칩을 영영 잃어버리면 반드시 세이브를 로드해야 한다.


시점
시리즈 전통인 스테이지 기믹에 따라 사이드뷰나 탑뷰로 전환되는 시점도 건재.


웨폰 스토리
마찬가지로 초대 《DOD》에서부터 내려온 웨폰 스토리도 건재.


RPG적 요소 다수 존재
적을 처치하면 골드와 재료 아이템, 칩(강화용 파츠) 등 아이템들이 드랍된다. 이것을 이용해 무기나 포드를 강화하고, 칩을 합성하는 등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 자체의 스텟도 레벨업에 따라 올라가며, 무기와 칩의 종류와 강화 정도가 스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RPG적인 육성 요소가 많다. 캐릭터 본체는 따로 액티브 스킬 같은 것이 없지만, 보조 유닛인 포드를 통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해킹 시스템
보스급이나 특수형 적의 경우 간간이 해킹 공격을 해오는데, 제한 시간 내에 검은 코어를 공격해서 해킹을 무력화하는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해킹 시 배경음악이 8비트 스타일로 어레인지된다.[16] 해킹의 목표는 제한시간 내에 탄막을 쏘는 견제 유닛들을 처리하고 검은 구체를 파괴하는 것인데, 구체 및 방어 유닛들이 발사하는 발사체에 세 번 피격당하면 반동으로 데미지를 입게 된다.[17] 오렌지 탄환은 사격으로 파괴 가능하나, 보라색은 파괴 불능. 대개 구체에 배리어가 쳐져 있는데, 주변의 견제 유닛을 전부 파괴하지 않으면 이 배리어를 해제시킬 수 없다.
2B는 해킹 공격이 불가능하고 보스의 해킹 패턴에 대해 방어만 가능하지만, 9S는 2B 및 A2의 강공격에 해당하는 키로 해킹 공격을 할 수 있다. 9S를 인식하고 적대 행동에 들어간 적 유닛이나 중립 NPC를 해킹하면, 해킹당한 유닛은 바로 폭발하여 주변에 스플래시 데미지를 준다. 하지만 9S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의 적 유닛에 대해 해킹을 성공시키면, 폭발과 더불어 적을 혼란시켜 아군과 싸우게 만들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등의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해킹 능력 자체가 게임 내 장치로서도 종종 활용되는 편.

 

게임 설정

안드로이드
게임 내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들은 인류를 완전히 대체하여 이성인의 기계생명체와 전쟁을 치르고, 최종적으로는 인류가 지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요르하》는 그 안드로이드로 구성된 부대 중 하나이다. 요르하 부대원들은 이름이 없으며, 인식번호로 서로를 부른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안드로이드 부대는 요르하 외에도 있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모두 요르하 모델 안드로이드들이다.

요르하 부대는 위성 궤도를 주회하는 전략거점 벙커를 사령부로 삼으며, 안드로이드들 가운데서도 신형으로 구분되는 모양.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상에 잔류하는 구형 기체도 다수 존재하는데, 이들은 별도의 레지스탕스 조직을 구성했다.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는 구 안드로이드들은 인간의 완벽한 대체를 목적으로 했는지 남녀비율이 비슷하고 외형도 아저씨, 청년, 아줌마 등 전투기계로서는 불필요할 정도로 다양성을 지닌 모습을 보여준다. 반대로 벙커에 상주하는 요르하 기체들은 대부분 똑같은 분위기의 성숙한 여성으로 외형이 통일되어 있고, 남성 외형은 지원(S) 모델에만 소년 모습으로 한정되어 있는 등 다양성이 적다.[] 구 안드로이드들은 기계생명체의 급습에 거의 대처를 못할 정도로 오리지널 인류와 수준이 비슷하지만, 요르하 기체들은 기계생명체 잡졸을 상대로 무쌍을 찍을 만큼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명백한 차이점이다.

본작의 안드로이드는 대체 어떤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지 매우 궁금한 존재들로, 골격과 기관부는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기계이며 칩을 박아넣어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전자두뇌를 갖고 있다. 핵심 부품이자 동력로인 "블랙박스"가 파괴되면 완전히 기능이 정지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스스로 몸 속에서 블랙박스를 꺼내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잠깐동안은 블랙박스를 빼내도 괜찮은 모양이다.

인간과 너무나도 흡사한 외모는 기계몸을 감싸고 있는 인공피부 덕분인데, 그 재질은 불명이다. 미술기록집에 수록된 50문 50답에서는 피부의 촉감이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나와있다. 안드로이드는 피같은 붉은 액체와 눈물같은 투명한 액채를 흘리기도 하는데, 이게 피부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기계몸에서 누출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A2처럼 유지보수를 받지 않고 오래 활동하면 피부가 타서 없어지거나 마모되어 아래의 기계몸이 노출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인지 인간들의 기억 데이터에서 유래한 유사 기억이라는 것이 주입되어 있다.[]

안드로이드는 음식물도 섭취할 수 있으며, 술을 마시면 취하기까지 한다. 대체 어떤 원리로 알코올이 전자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명. 서브 퀘스트에서 잭애스가 전투 상태에 들어간 안드로이드가 흥분을 느끼면 쾌락 물질 비슷한 성분에 회로에서 생성된다고 언급하거나, 심지어 사막의 유전을 관리하는 요르하 부대원들이 잭애스가 발명한 마약에 중독되어 임무고 뭐고 다 내팽개친 모습을 보면 안드로이드라도 중독에는 얄짤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왠지는 모르겠지만 신 안드로이드는 전갱이를 먹으면 체액이 굳으며 작동정지된다. 이 손상이 단순히 몸체만 정지시키는게 아니라 벙커로 데이터를 업로드 시켜서 부활하는 것조차 막는 수준인 듯하다. 2B가 전갱이를 먹으면 단순히 죽는 걸로 처리되는 게 아니라 온몸이 굳으며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개그 엔딩이 나온다. 2017년 4월 18일 방송에서 이 전갱이 엔딩이 플래티넘 게임즈 측의 아이디어 제안 과정에서 나왔음을 밝혔다. 낚시 컨텐츠 추가→낚은 물고기의 활용 방안→개그 엔딩. 참고로 전갱이를 먹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맛은 제대로 느끼는 모양. 문제의 전갱이 엔딩에서 기능이 점차 마비되어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 맛에 감탄하고 있다.

인간형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안드로이드라는 설정이 반영되었는지, 설정집에 따르면 주역 3인방을 포함한 안드로이드들의 체중은 최소 120kg 이상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B가 148.8kg, 9S가 129.9kg, A2가 139.2 kg다.[]


기계생명체
지구를 침략한 이성인이 만들어낸 자율행동병기. 자기 자신을 수리 및 복원, 또 신규 생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계생명체라 불린다. 자세한 전투력은 불명.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일부 특수한 개체들은 에너지탄을 쏘거나 방어막을 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대형 개체의 모습로 보아 개조도 당연히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작중 엄청난 수의 기계생명체들 서로 엉겨붙어 안드로이드와 같은 형태의 기체를 생산해내는 것으로 보아 융합이 가능하여 다수가 융합을 하면 인간형태도 띌 수 있는 모양. 다만 요르하 부대의 신형 안드로이드와 기계생명체의 말단 병력은 전력차가 뚜렷하다. 2B의 활약상만 보자면 요르하 부대원 대 기계생명체 잡졸의 교환비가 못해도 1대 수십까지는 갈 것으로 여겨진다.

단순한 자율행동병기는 아니며 전투 의지가 없는 평화적 개체도 일부 있다. 호전적 개체는 붉은 눈을 띄며 비호전적 개체는 녹색 눈을 띈다. 특정한 조건이 없으면 아예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던 마물과는 달리 안드로이드와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이들이 하는 대사도 초회차부터 들을 수 있다. 생명체의 특징을 답습해서 가족 구성도 가능해 보이며, 작중 퀘스트 중 홀로 떨어진 기계 아이나 여동생 기계를 호위하는 것이 있는데 기계 아이는 진행 중에 멘탈이 나간 상태로 엄마를 계속 찾고 여동생 기계는 언니 기계에게 맞는 파츠를 찾으러 나갔다가 못 돌아갔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다만 모든 기계생명체가 이렇지는 않은데, 일반적인 기계생명체는 하나의 서버를 공유하고 있어 각자의 의사를 서버 내에서만 공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계생명체는 의미없이 모방 행위를 반복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정도.

이런 속성 때문에 안드로이드 측은 보통 기계생명체에게 감정과 이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자아를 가진 개체들도 존재하여 인간의 각종 행동을 모방한다.[] 이 와중에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욕구를 가진 기계생명체나, 인간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 기계생명체[]들도 존재하고 있다. 일부 종은 이렇게 의복을 착용한 사례도 존재한다.


이성인
기계생명체들을 만들어낸 존재. 지구 바깥에서 온 종족이다. 설정집에 수록된 50문 50답에 의하면 지구를 침공한 이유는 거주지를 찾기 위해서라고 하며, 서브 퀘스트 '거대로봇 조사 2'에서 얻을 수 있는 아카이브에는 '모든 별을 먹어치우는 존재'라고 언급된다. 달에 틀어박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인류와 달리, 비교적 빠른 시점에서 실제 모습까지 공개된다. 이성인이 지구를 침공한 시기를 다룬 니어 레플리칸트 드라마 CD 22번 트랙에서 에밀은 이성인을 보고 문어, 변태, 파렴치하면서도 빳빳하게 서 있다고 묘사했다. 현재 인류 대 이성인의 전쟁은 안드로이드와 기계생명체가 다 해먹는 관계로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비행유닛 Ho 229
요르하 부대 소속 기체들의 전용 비행 장비로, 궤도 기지와 지구의 왕복, 또는 대형 병기를 상대할 때 사용되는 외골격 형태의 탑승형 병기다. 전투기 형태와 로봇 형태 두 가지로 변신이 가능하며, 로봇 상태에서는 빔 형태의 블레이드도 쓸 수 있지만 비행속도가 줄어든다. 고속이동에는 전투기를 쓰며 화력전에는 로봇을 쓴다는 느낌. 재료가 희귀해서 그런지 대량 생산이 안 돼서 소수의 인원만 타고 다닐 수 있다고 한다.[24] 그래서 정비 팀이 비행 유닛을 작살낼 때마다 한소리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 전투부대가 비행 유닛을 하도 험하게 다룬 탓에 개발부에다 아예 기체에 비행 파츠를 장착해 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으나 기체의 내구도와 예산 문제로 기각당했다는 대사도 볼 수 있다. 작중에서는 이동 용도보다 슈팅게임 용도로 자주 쓰이며 고가 장비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급박한 상황에서 훌렁훌렁 벗어던지거나 후두둑 떨어지는 일이 잦으며, 심지어 9S는 아예 돌격용으로 두 번이나 써먹는다. 애당초 비행 유닛 편대가 하나하나 격추당한 끝에 2B만 남는 것이 프롤로그 파트의 시작이다. 이쯤 되면 거지반 날아다니는 관짝 취급. 물론 주인공들은 예외다. 여담으로 나치독일의 제트전투기 Ho229랑 이름이 같다.


포드
안드로이드 부대가 지닌 또 하나의 전용 병기지만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밖에 운용하지 않는다.[] 전작의 백의 서 포지션에 대응하며, 하는 일도 비슷하다. 게임상에서는 충격파 칩을 박지 않는 이상 근접 공격밖에 못하는 주인공들을 대신해 원거리 사격을 담당한다. 다른 인물과 통신할 때 중계기 역할을 하며, 각종 퀘스트의 위치 정보를 월드맵에 표시해준다. 주인공이 마주치는 문제에 대해 조언이나 권고를 해주기도 한다. 인공지능으로서는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무감정한 언동을 보인다. 하지만 A2와 만담을 하거나 이스터 에그로 주인공들이 포드를 쓰다듬어줄 때 만족이나 감사를 표하고 친밀도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겠다고 맹세하는 모습을 보면 감정이 아예 없지는 않다.


인류
이성인의 침략 이후 달로 피신해 있으며, 자신들을 대신할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기계생명체 세력과 싸우게 했다. 생존한 모든 인간은 월면기지에 머무르고 있어 지상에 남은 인간은 없으며, 작중에는 인류회의에서 보내는 통신이나 메일만 올 뿐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게임 평가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의 전작들은 누군가에겐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는 있었어도, 일반적으로 좋은 게임이라 말하기는 어려웠다. 전작들은 심지어 팬들조차도 잘 만든 게임이라고는 말하지 않는 작품들이었으며, 독특한 분위기나 음악, 캐릭터, 스토리 등에 끌리는 경우는 있어도 비디오게임으로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못했다.[]

이처럼 컬트성이 강한 시리즈인지라, 니어 오토마타가 발매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자 DoD 시리즈나 니어 레플리칸트/게슈탈트의 기존 팬들은 오히려 은근히 걱정하는 형국이었다. 이들은 신규 플레이어들이 니어 오토마타를 평범한 액션 게임으로 생각하고 접했다가 요코오 타로의 테이스트를 듬뿍 접하고는 안티로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으며, 오히려 신규 유저들에게 신중히 구입하라 조언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게임이 발매되며 막상 뚜껑이 열리자, 메타크리틱 90점 이상을 받으며[37]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성공했고, 판매량 역시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진 행렬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발매 첫주 20만장이라는 대박을 쳤다. [] 시간이 지난후 메타크리틱 점수는 88점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훌륭한 점수이며, 판매량은 2021년 무려 600만장을 돌파하면서 여러모로 초대박을 치게 됐다.

다만 이러한 평가에 대해 본 게임이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냐는 거품논란도 자주 벌어지곤 한다. 이는 단순히 본 게임 특유의 일본 애니메이션스러운 감성때문만이 아니라, 본작은 천천히 뜯어보면 완벽하다고 할수 없고 게임의 완성도자체가 높다고는 볼수 없는 아쉬운 면이 많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본 게임의 평가를 보면 항상 언급되는 것이 "독특함"인데, 이러한 독특함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이다. 액션RPG임에도 탄막액션의 비중이 상당하다는것, 회차플레이 강요 등의 시스템은 대부분 혹평을 내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그것을 풀어가는 연출과,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뛰어난 OST의 퀄리티, 혼신의 힘을 다한 2B의 3D모델링, 그리고 전작에 비해 월등히 나아진 액션성이 합쳐져 훌륭한 수작이 탄생했다. 호라이즌 제로 던, 페르소나 5 등과 더불어 2017년 PS4 진영을 지탱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본 게임은 기본적으로 전작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플레이함에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 제공되기 때문에 스토리의 큰줄기를 이해하는데에 큰 지장이 없지만, 서브퀘스트 등에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꽤 있는 편이다. 본작의 성공이후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가, 결국 2021년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라는 이름으로 개선판이 출시되었다.[] 다만 원작게임부터가 그렇게 추천할만한 작품이 아니거와 11년전 게임을 조금만 손봐서 내놓은 물건인지라, 니어오토마타를 제대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 선행으로 하기에는 그리 추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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