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Life is Strange Before the Storm 게임소개

뤼케 2022. 5.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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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trange의 프리퀄이자 외전작. E3 2017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었으며, 맥스 콜필드가 아카디아 만을 떠난 뒤 2년 후인 2010년[]의 클로이 프라이스와 레이첼 앰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을 제작했던 돈노드 엔터테인먼트는 신작 Vampyr를 제작 중인데다 1년 전부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를 제작하는 중이기 때문에 본작에는 참여하지 않고 덱 나인 게임즈(Deck Nine Games)에서 제작했다.

전작과 UI가 비슷하면서도 많이 바뀌었다. 사진과 관련된 소재를 주로 사용한 이전 작과는 달리, 클로이가 반항아라는 점에 착안해 마약이나 그래피티, 해골 마크, 써클-A 등을 가져다 썼다.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ui도 나비효과를 연상케하는 나비가 날아가는 이미지에서 전시안의 꼭대기가 빛을 내뿜는 듯한 것으로 바뀌었다.

총 3개의 에피소드와 보너스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에피소드의 한글패치가 배포되었다.

 

게임 스토리

맥스가 떠나고 클로이의 아버지가 사망한 후 2년 후의 이야기이며 전반적으로 레이첼과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에피소드가 5개에서 3개로 줄어든 만큼 플레이타임은 6시간 정도로 1보다는 짧다.

 

게임 플레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비슷하게 조사 가능한 물건들을 살펴보고 선택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스토리가 바뀌는 주요 선택지 또한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본작에서는 한 에피소드 전체를 다 클리어하면 특정 시점에서 수집가 모드와 함께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모두 가능했다. 그러나 해당 작품으로 넘어오면서 수집가 모드는 한 에피소드의 특정 시점부터 가능하게 되었고, 선택을 바꾸고 싶으면 무조건 그 에피소드의 처음부터 다시해야만 한다.


Backtalk(말꼬리 잡기)라는 클로이 능력은 영상 중간에도 나오듯이 '모욕하기'와 같은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다소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담하고 솔직한 언행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앞뒤 안 재고 돌직구를 던지는 만큼 위험성도 있으며, 맥스는 본작에 없기 때문에 게임이 꼬이면 체크포인트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전편 제작사인 돈노드는 아카디아 만이 초능력이 가득한 곳으로 보이는 것을 원치 않아 했고 클로이의 능력 또한 그에 맞게 초능력은 아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엔딩은 2개이며, 맨 마지막에 가서야 분기점이 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중요 선택에 따라 엔딩이 조금씩 달라진다. 다만 전작과는 달리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나오는 숨겨진 엔딩이 하나 더 있으므로 잘 찾아보자.

 

게임 호평

1. OST.
daughter가 선보이는 특유의 포스트락 스타일의 사운드트랙은 때로는 활동적이면서도 때로는 쓸쓸한 작중배경의 느낌을 수준 높게 묘사한다.트랙리스트[]

2. 개선된 대본.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마치 3, 40대 아저씨가 뇌내망상하면서 쓴 재패니메이션에서나 나올법한 10대 소녀들의 대화 같다면서 Life is Cringe[]라는 악평을 받았던 전작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 전작에서 클로이를 연기했던 애슐리 버치가 작가진에 합류해서인지 주연들의 대화가 미국의 진짜 틴에이저 걸들이 말하는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3. 편리해진 조작. (PC판 한정)
전작에서는 상호작용하고자 하는 대상에 마우스를 가져다 댄 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커서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야 했는데, 버튼을 충분히 누르지 못했다면 시선 자체가 이동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본작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키보드의 WASD 키를 누르도록 되었기 때문에, 시선이 쓸데없이 이동할 걱정이 없다.

4. 확장된 이야기.
선택지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 프리퀄의 태생적 한계라고 할 수 있다면, 이쪽은 프리퀄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본편에서는 그저 '각별한 사이였다더라...' 라고 소개되는 것으로 그치는 클로이와 레이첼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클로이에게 친아버지 윌리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도 충분히 묘사된다. 이에 따라 본편 시점에서 자기연민적이고 방어적이며 다른 사람의 감정에 마음을 쓰지 않는 클로이의 태도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또한 본편에서 클로이라는 캐릭터에게 마음이 끌렸던 플레이어라면 그녀가 주인공인 이야기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그녀의 차나 모자를 비롯해 본편에 다시 등장하게 될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게임 비판

1. 주인공만의 능력이 개성적이지 않으며 중요도도 떨어진다.
클로이의 특성인 말꼬리 잡기는 맥스의 능력처럼 다양한 변수들이 나오지 않으며, 그에 따라 반전이라고 할 만한 요소도 없고 문제가 흥미롭게 해결되지도 않는다. 더군다나 게임 상에서 비중이 높다고 하기도 어려운데, 능력을 안 쓰면 이야기 진행에 차질을 빚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불가능한 본편과 달리 이쪽은 말꼬리를 잡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 아쉬운 배경 묘사.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으나, 문제는 이 작품이 이벤트 신은 물론이고 화면 어디서나 대충 멈추고 스크린 샷을 찍어도 한 폭의 그림처럼 나오던 Life is Strange의 프리퀄이라는 것이다. 특히 블랙웰이나 클로이의 방 등은 같은 모델링과 텍스처를 썼기에 이벤트 신 등에서 빛의 사용법이나 구도의 수준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온다[].

3. 선택지의 영향이 미미하다.
전작에서도 지적을 받았던 점이지만, 본작은 그에 비해 한 술 더 뜨는 수준이다. 프리퀄의 태생적 한계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엔딩을 보더라도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숨겨진 엔딩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작과의 시간적 간격이 3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으나, 개발진이 스토리를 대충 짠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4. 아쉬운 연출.
본편의 경우 에피소드 5 후반부에 맥스의 악몽이라는 장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맥스에게 클로이는 어떤 존재인지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무슨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인상적으로 표현했으며, 따라서 플레이어들이 깊이 고민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 이에 비하면 클로이와 세라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진 본작의 에피소드 3 후반부는 평범하기 그지없으며, 레이첼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의 문제도 선택지 자체는 고민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지만 그에 이르는 과정이 인상적이지 못했다. 본작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연출이라고 하면 에피소드 1의 망원경을 재활용하여 제임스와 세라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나 게임 맨 마지막에 클로이와 레이첼이 찧고 까불며 찍는 사진 가운데 한 장이 갑자기 레이첼의 휴대전화의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암실이 살짝 보이는 정도인데, 악몽이므로 무슨 장면이 어떻게 펼쳐지든 납득할 수 있었던 본편에 비하면 제임스의 이야기가 굳이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전개되어야 할 이유가 없으며 암실 신은 분명 인상적이나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치고 본편을 안 해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므로 새삼 새로운 장면은 아니다.

 

게임평가

전반적으로 본작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혹평이 있는가 하면 지나친 호평을 받았던 Life is Strange와 달리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흡족해하는 경우도 있다[]. 비판받은 점과 호평받은 점은 각각 다음과 같다.

 

게임 그외정보들

오리지널 Life is Strange는 DONTNOD에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해서 개발했으나 이번 작은 개발사가 다르며, 개발사인 Deck Nine Games에서 자체 개발한 StoryForge[1]를 사용해서 개발했다. 하지만 후속작인 Life is Strange 2는 다시 오리지널 개발사인 DONTNOD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클로이를 연기했던 애슐리 버치가 성우 처우 개선 파업 중이라 리아나 데브리스(Rhianna DeVries)로 교체되었으나, 얼핏 듣기에 목소리가 비슷하여 위화감은 적다. 이 외에도 본편과 본작에 함께 나오는 조이스 프라이스, 데이비드 매드슨, 프랭크 바우어, 네이슨 프레스콧 등등 모든 캐릭터들의 성우가 교체되었다[].


본편의 주인공 맥스와는 달리 이번 작품의 클로이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옷을 입힐 수 있다. 미리 정해진 상, 하의 세트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형식으로, 각 에피소드에서 한 번 씩 옷을 갈아입을 기회가 주어진다.


본편인 1편과 마찬가지로 모바일버전은 한글 패치가 적용이 안되어있어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플레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2021년 7월부터 본편과 마찬가지로 한글 버전이 배포되었다.#다만 역시 안드로이드버전이므로 아쉽게도 아이폰은 적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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