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게임소개

뤼케 2022. 7.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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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5에서 공개되고 2017년 3월 발매된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전작으로부터 5년만의 후속작이다.

 

게임 설명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4인 코옵을 모두 지원하며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한글화를 꾸준히 해주던 유비소프트답게 자막/인터페이스 한글화가 지원된다.

전작의 특징이었던 자유로운 공략이 확장된 듯한 오픈 월드 방식을 선택하였으며, 전작 퓨처 솔져 때의 근미래적인 컨셉에서 카르텔을 때려잡는 게릴라식 특수부대 컨셉으로 전환되었다. 현지 잠입, 정보 수집 등 게릴라 특수부대라는 설정과 퓨처 솔져보다 5년 전이라는 시점으로 보아 퓨처 솔져에 등장했던 센서 스캐너, 광학 위장, 스카우터 고글, 증강현실 UI, 마그네틱 뷰, 워 하운드 같은 근미래적인 이미지의 기술들이 제외되었다.

근미래 특수부대 콘셉트를 버리면서 어드밴스드 워파이터 시절부터 생겨나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처럼 유지돼 오던 "파란색으로 빛나는 아이패치 고글" 콘셉트도 사라졌다[5.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녹색 야간 투시 고글처럼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미지였지만 처음으로 프랜차이즈의 콘셉트를 바꾸며 사라진 케이스.

오픈 월드에 따른 60종 이상의 수많은 탈것과 지형물, 자연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저들의 자신만의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미션이든 플레이어마다 전부 다른 접근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와일드랜드의 주요 제작 의도라고 볼 수 있다.

 

게임 스토리

2019년 엘 수에뇨를 수장으로 한 멕시코 출신 마약 카르텔 산타 블랑카 카르텔이 멕시코에서 볼리비아로 거점을 옮긴다. 카르텔은 정치인과 경찰, 군대를 매수하고 저항하는 이들을 제거하면서 남미 최대의 코카인 공급책으로 성장해 멕시코를 통해 북미에도 마약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볼리비아 정부는 자국 특수부대인 우니다드를 창설해 카르텔에 맞섰지만 열세에 몰리면서 결국 자국민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조건으로 용인하게 되었다.

이윽고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발물이 터져 경비를 보던 해병대원 2명이 부상당하고[6], DEA 소속 특별 수사관 리카르도 샌도발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미국 정부는 산타 블랑카 카르텔을 위험 등급 4위의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고스트 부대를 볼리비아에 투입한다

 

게임 장점

준수한 그래픽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부터 수려한 배경은 유비소프트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수려한 그래픽과 괜찮은 풍경을 제공해준다. 배경이 볼리비아인 만큼, 티티카카 호수, 우유니 사막 등 아름다운 자연 및 험준한 산맥을 잘 구현했다.

 

복장, 총기 커스터마이즈
다양한 총기의 종류, 부품 커스텀, 도색, 조준경의 세밀한 조작감, 시간이 지나면 도색이 벗겨지고 거칠어지는 현실성의 구현도는 전작과의 비교를 넘어 택티컬 슈팅 게임 중 단연 탑이다. 또한 기능은 하나도 없지만 외형적인 복장 편집이 제법 세세한 편이라 개성있는 캐릭터 편집도 가능하다. 단, 얼굴 및 체형의 경우 프리셋만 사용 가능하다. 가방과 얼굴 위장 등에 사용 가능한 국기 패턴의 경우 해당 게임에서 언어를 지원하는 국가(중국, 일본 등)의 국기는 모두 등장하는 반면 태극기만 없다. 덧붙여서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부 돈으로 사야한다는 것도 단점.

 

적절한 개수의 수집요소
유비식 오픈월드의 암적 존재라 할 수 있었던 맵을 가득 메울 정도로 도배되어 구토를 유발하던 수집요소 물량공세가 없다. 지역별로 20~40개 정도가 전부이고 부착물이나 신무기처럼 습득 즉시 효과를 얻는 것이 대부분이라 모으는 과정 또한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다. 자원 모으는 것은 다소 짜증이 나지만 저항군 임무를 주로 처리하면 자원을 몇 천씩 얹어주니 굳이 드럼통 따고 상자 따고 하는 앵벌이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


볼륨
쉬움으로 싱글 스토리만 바짝 달려도 플레이타임 20시간은 보장할 정도로 분량이 길다. 거기다가 전 조직 붕괴후 마지막 미션을 간다고 치면 48시간은 가뿐하게 잡아먹는다. 수집과 저항군 미션까지 올클하겠다면 100시간 정도 걸린다. 내용이 조금 많이반복적이긴 하지만 미션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다[] 스토리와 짧긴 하지만 영상에 대화컷신까지 제법 잘 준비되어 있어서 분량 뻥튀기라고 할 만한 것도 아니다.[] 근래의 AAA 게임들이 잘해야 1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만을 보장하는 것에 비하면 확실한 장점이다.

 

코옵 플레이
싱글로만 플레이할때 문제로 많이 제기되었던 AI가 멀티플레이를 통해서 해결할 방안이 있으니 잘 처리된 점으로 손꼽힌다. 그도 그럴만한게 아군의 명령요소만 해도 교전개시나 싱크샷을 포함한 몇가지 교전관련 명령들밖에 없어서 전술적인 면에서는 제한되는 면이 많았는데 멀티(코옵)플레이에서는 한명이 아닌 다수가 팀을 꾸리니 그럴필요가 없단 것이다. 적군의 AI문제도 조금만 호흡이 맞으면 픽픽죽던 적들도 멀티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야하는 폴론 고스트 같은 고난도 DLC가 나와 그전의 AI단점을 잘 처리한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도 개별적인 두뇌가 알아서 각자의 케릭터를 통제하다 보니 의견을 제시할때 예를들면 람보플레이를 지양한다고 할 때, 합 맞추는 재미가 상당하다. 굳이 복잡한 기믹을 쓰지 않아도 서로 구역을 나눠서 정찰을 한 다음 역할과 처리할 적들을 분배하는 간단한 과정만 거쳐도 제법 그럴싸한 작전흐름을 느낄 수 있고, 클릭 몇번으로 동떨어진 팀원의 위치로 바로 합류할 수 있는 기능이나 죽어서 소생이 안 돼도 죽는게 아니라 한 명만 살아 있으면 살아있는 팀원에게로 리스폰할 수 있는 등 팀 협동성을 저해할만한 요소[]에 대한 대비도 제법 잘 되어 있다.
보통 코옵이라는 게 데면데면한 사람끼리 하는 게 아닌 이상 알아서 재미가 생기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각종 제한이 덕지덕지 붙은 싱글과는 달리 싱크샷이 훨씬 유려하게 흘러가고 4명 모두의 정찰자산 및 폭발물을 활용할 수 있는 등 플레이 자체가 코옵을 기반으로 짜여진 수준이라 코옵을 했을 때 재미가 싱글보다 훨씬 뛰어난 편이다. 오픈월드 형태의 다수 코옵플레이로 합을 맞춰 즐길만한 게임이 별로 없다보니 모험심이 풍부한 플레이어들을 포함해서 많은 유저들이 코옵 플레이를 장점으로 손꼽고 있다.

 

스토리에 몰입시켜주고 설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서술 트릭
니디아 플로레스나 라 그린가에 대한 처분 등 이해가 안 가는 일부 행보와는 반대로 배경과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은 훌륭하다. 선역측에는 보우맨이 브리핑을 해주고, 엘 수에뇨가 부하들에 대한 소개 및 평가,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면서 배경에 대한 설명은 잘 되어 있으며 간간히 유머가 가미되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를 유발한다

 

게임 단점

출시 후 3년이 지나도 해결 안되는 프리징 현상
게임을 못할 수준의 프리징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한다. 게임 자체의 최적화가 엉망이라 PC 사양과 관계없는 렉이 발생하는 것이다. 2017년 시점에서 다른 게임은 충분히 돌릴 법한 GTX 1070 등의 중상급형 그래픽카드에서 옵션을 낮음으로 맞춰도 프리징이 걸린다. 플레이 도중 랜덤으로, 별다른 발생조건도 없이 아무때고 10초에서 1분 정도 화면이 뻗어리는 것이다. 한창 뛰어다니거나 운전하던 도중에 화면이 뚝 멈춰 버리니 게임의 긴장감이 박살난다. 2017년 출시 당시에도 PC판 구매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이슈였는데 2020년 시점에서도 여전하다.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직동기화를 끄거나 적응, 빠름 등으로 수정해보고 윈도우즈 작업관리자에서 해당 게임의 우선순위를 낮음으로 수정해 보라는 등의 팁이 나와있긴 하다. 혹은 유플레이의 실시간 세이브 동기화를 꺼보라거나 오버레이 기능을 끄라거나 같은 팁들이 있다. 그러나 딱히 도움은 안된다. 뭘 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뚜렷한 답이 없다. 유비소프트 측에서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라는 등 매크로 복붙답변만 일삼는 중. 인텔 I5 CPU에서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말이 있는데 원인을 떠나 유비소프트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단조로운 아군 AI
엄폐 사이사이로 이동해가며 사격하긴 하는데, 이게 진형을 짜서 덤벼들면서 진퇴를 결정하는 전술적 움직임이 없어서 그냥 레일슈터의 AI급 움직임을 보여준다. 편하다면 편한것이라 할 수 있는데 금세 맥이 빠지는 것은 사실. 물론 게임하면서 싱글플레이라면 아군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단독으로 속행하는 미션들이 더 많겠지만 그럴래야 신경을 안쓸수는 없어서 인지 문제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다. 다만, 사격도 콜 오브 듀티처럼 공포탄만 쏘는 엑스트라 수준은 아니고 적들도 제법 잘 잡아주고 쓰러지면 재깍재깍 와서 소생도 시켜주는 기본은 되어 있다. 솔직히 말해서 콜오브듀티 엑스트라들이랑 차이가 없다. 아니 어떻게 보면 더 나쁜거 아닌가? 싶을정도다. 적이 바로 코앞에 있거나 달리다 서로 부딪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옆 그것도 다 보이는 공간으로 엄폐를 하거나, 1층에서 대기를 시켰는데도 안 싸우고 적을 위층으로 그냥 올려 보내는등 AI가 정말 형편없다.[25][26] 왜 이러냐면 AI끼리는 서로 인식을 잘 안하는데 이는 은신 했을시 동료 때문에 발각 되는걸 막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 같다. 하지만 은신상태가 아닌 전투시에도 이렇게 서로를 무시하니 이부분은 확실이 문제다. 다만 그래서인지 자동차, 헬기 등을 탑승했을 때는 잘 싸우는 편[]


쓸데없이 큰 맵과 괴상한 축척
맵이 엄청나게 큰데, 이게 실제로 내실있게 큰가? 라고 묻는다면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다. 유비식 배경뻥튀기의 안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는데, 맵 자체가 타 게임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큰 것은 사실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지점간 거리가 쓸데없이 먼데다 도로망 형태가 쓸데없이 사실적인 시골풍이라 차를 몰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주/서브미션은 얼마 안되고 짜증나서 헬기찾아 눈이 벌개져서 돌아다녀야 한다.[]


맵별로 다양성이 있는가 하는 것도 영 거시기한게, 적당히 짜놓은 템플릿에서 몇 개만 변경해서 스패밍한 건물이 상당히 많다. 이런 건물들이 단순 배경이면 몰라도 주로 침투해야 하는 초소인지라 쉽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같은 건물도 내부 배치가 좀 다르면 그래도 자원재활용을 잘했다는 말로 포장이라도 되지 이건 중간에 있는 자원 위치까지 쏙 빼다박은 건물 천지에 소금사막에서 난데없이 초원같은게 조금 펼쳐져 있다든가[] 영 좋지 못하다.


게다가 이 맵을 더더욱 크게 보이고 싶었는지 축척이 기묘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한 세걸음만 가도 되는 거리가 마커를 찍어보면 10미터 정도로 찍히는 촌극이 벌어진다. 이것 때문에 미니맵과 실제 시점간의 거리 개념이 붕괴되기 일쑤다. 즉, 미니맵보다 실제 보이는 간격이 멀다. 아마 볼리비아 전역을 넣고 싶었지만 유저 경험 및 용량의 문제로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DLC 합쳐 70기가나 되는 초대형 볼륨이기 때문. 여러 오픈월드게임들의 맵들과 비교한 글


탈 것 구현
지금까지 유비소프트 3인칭 게임의 운전이 늘 그랬듯이, 이번 작도 차량 운전은 오픈 베타때부터 안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전체적으로 비현실적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운전이 와치독과 비슷하거나 그래도 와치독은 도로와 적절하게 후진을 써주면 안정한 운전이 가능하다더 안좋다고 평가했다. 차량마다 세부적인 스텟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차량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고 전진이든 후진이든 니트로 쓴 것 마냥 엄청난 로켓 가속도와 급 브레이크, 그와 정반대로 낮은 최고속도와 비현실적인 미끄러운 코너링를 자랑하며, 몇몇 차는 아예 핸들링이 마치 빙판위를 운전하는 것 처럼 미끄러지기만 하기도 하다.[30] 레딧이나 스팀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혹평 일색. GTA 등 다른 오픈월드 게임의 운전을 생각하고 몬다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다만 게임의 환경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합당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본작의 무대인 볼리비아는 죽음의 도로로 대표되는 열악한 도로환경을 자랑하는 곳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의 원할한 게임플레이를 위해 비현실적인 운전을 구현한 것이라는 의견.[31] 물론 와치독 처럼 유비소프트가 차량 운전 물리엔진 구현에 미숙하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건 고려 안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나름 드리프트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차를 몰면 레이싱 게임 경험이 많은 유저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느껴 질 수도 있다. 헬기나 적 기동 순찰대에 쫓기면서 정신없이 드리프트를 하다보면 추격전의 스릴이 느껴지기도. 물론 이건 특정 상황에서만 해당되며,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오픈월드 게임에서 운전 조작감이 비현실적이고 불편하고 재미없다는 한계는 벗어나지 못한채 제작진은 운전에 중점을 둔 스토리 DLC 나르코 로드를 발매했고,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근본적으로 차량 운전의 완성도가 낮다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책인 셈.[]


차량 조작감과는 별개로 차량 대미지 모델에 물리엔진이 들어가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충돌하든 손상된 모습이 동일하며, GTA 구작 시리즈처럼 차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스티로폼 마냥 심각하게 찌그러지고 유리창에 온통 금이 가게 된다. 그러면서도 절벽에서 떨어지더라도 차는 멀쩡히 굴러가고 플레이어도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다. 안전 운전을 해도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차 군데군데 긁힌 흔적이 생긴다. 심지어 우니다드의 MRAP조차도 마찬가지. 서스펜션 물리엔진도 조악하게 구현되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하다보면 어색하고 딱딱하게 흔들리는 차량과 미쳐 날뛰는 핸들링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타이어에만 총을 맞았는데 엔진에서 연기가 나거나, 수류탄과 총알 세례에 터지는 장갑차, 민간차량의 번호판이 모두 똑같은 점 같은 비현실적인 차량 구현은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출시 이후 잠수함 패치를 했는지 현재는 키보드 조작감이 출시 초기보다 조금 개선되었다. 다만 이 부분은 차량마다 케바케이므로 주의.


어려운 비행기 컨트롤
헬리콥터는 문제가 없는데,[33] 비행기를 운용하는 서브 미션의 경우 비행기의 감도가 너무 민감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어이없게도 꼬리날개의 방향키가 지상에서 랜딩기어를 회전할때만 작동하고 공중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체를 선회하려면 기체를 기울인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상승시켜야 한다. 게다가 도착 지점 선정도 뒤죽박죽이라 가까운 지역 내버려두고 먼 곳에 있는 활주로로 가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메디아 루나 같은 대공 미사일로 도배된 지역이 걸리면 그 서브 미션은 숙련된 비행기 조종실력이 없다면 사실상 실패했다고 봐야한다.


반복적 요소
역시나 초소 점령형 게임의 대표적 단점이 이번 작품에도 보인다. 드론 재머 때문에 드론으로 편하게 정찰을 못해서 잠입하며 육안 정찰을 해야 하는 곳이라든지, 헬기나 장갑차의 출현, 후반의 강력한 적 증원 등으로 전술적인 플레이를 장려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정찰만 끝나면 싱크샷으로 하는 스텔스 킬은 그냥 콘셉트 플레이 정도에 불과하고 들키더라도 다 쏴죽이고 튀면 그만인 점은 변하지 않아 메인 미션 두어 개 깨고난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긴장감을 제대로 잡아주기엔 부족한 편.


업데이트로 추가된 Tier 1모드를 적용하고 플레이하면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긴장감은 올라가지만, 티어가 올라갈 수록 적들의 체력, 인지력, 명중률, 공격력이 올라간다. 총기 강화로 대미지를 높여 대응하려고 해도 한발만 맞아도 누워버리기 때문에 은신과 장거리 저격 플레이를 강요받게 된다.


인게임 상점
최근 발매된 유비소프트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의상이나 장식, 독점무기와 각종 부스트등을 파는 게임내 상점이 따로 구현되어 있다.[] 상점에서 쓸수 있는 크레딧은 소액결제로만 충전 할 수 있기 때문에 멋진 의상과 장식, 골동품 무기 등 상점 독점무기들을 이용하려면 소액 결제가 불가피하다.


게임을 제 값주고 샀는데도 아무리 꾸미기나 미션 진행에 상관없는 무기들이라지만 추가적으로 또 돈을 내야 얻을 수 있는 요소들 요즘 AAA게임들의 실태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 결국 1월 25일 업데이트로 랜덤박스까지 등장했다. 랜덤박스 내용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 캐릭터 외형과 같은 커스텀캐릭터와 무기도색등 꾸미기 요소.


아쉬운 총기 구현
본작의 모든 총기는 실제 모델에 목재 부품이 들어가있어도 죄다 폴리머로 바꿔놓아서 고증을 중시하거나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겐 단점이 되었다. 총기 도색으로도 바꿀 수 없는데, 웃기게도 AK-47의 경우 기본형은 목재 스톡과 총열 덮게가 AK-103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폴리머로 바꿔치기 되었는데 스토리 미션으로 얻거나 시즌패스로 구할 수 있는 특전 AK-47에는 멀쩡히 목재 부품을 구현해 놓았고 피카티니 레일도 없는 순정 AK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총기 고증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총기 장전 모션을 따로따로 만들지 않고 비슷한 구조를 가진 총끼리 돌려쓰기를 한 흔적이 보이고, 전술 재장전, 노리쇠 멈치나 약실에 탄 한발 같은 현실적이고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요소도 구현하지 않았다. 세부 디테일도 부족하여, 장탄을 다 쓴 권총의 슬라이드 스톱이나 유탄발사기를 발사할때 총류탄마냥 부착한 총기의 노리쇠가 움직인다던가가, 탄띠송탄식 기관총의 탄띠 애니메이션등이 없어 장탄이 한발 남았는데도 탄띠에 변화가 없는 등 디테일이 떨어진다.


총기 사격음은 현실적인 사격음을 자랑하는 자사의 다른 게임 파 크라이 시리즈나 이 분야의 최고봉 중 하나인 배틀필드 시리즈에 비하면 부족한 편. 총성이 유독 작게 들리기 때문에 스피커나 헤드폰 음량을 평소보다 크게 해야 박력있는 총성을 들을 수 있다. 총기마다 소리가 달라서 기관총류 만큼은 경쾌하고 박력있는 현실적인 총성을 자랑하지만 그에 비해 권총과 기관단총은 맥빠지는 딱총 소리가 난다. 때문에 대체적으로 음향으로 얻는 타격감이 부족한데, 그 부분을 매꾸기 위함인지 콜 오브 듀티같은 명중시 효과음 기믹으로 유효사격에 성공할 경우 적의 몸에 총알이 박히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아무리 먼거리에서 맞춰도 푹푹 박히는 소리가 들리다 보니 비현실적이라며 평이 갈린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택티컬 슈터임에도 현실적인 총기 구현에 힘을 쏟지 않은 점은 안타까운 부분.


불편한 상호작용 키
유비소프트 게임의 특징인 E키로 모든 상호작용을 해결하는 시스템은 본작에도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상호작용 가능한 사물 두개가 겹칠경우, 예를 들어 죽인 적이 떨어트린 무기와 수집품 총기 악세사리가 같은 곳에 있을 경우엔 수집품 줍는 E키가 뜰때까지 계속 비벼대야 하는 경우도 있고,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기 위해 급하게 차에 타야하는데 차 근처에 떨어진 무기때문에 차는 안타고 무기나 줍고있는 상황이 가끔 벌어지기도 한다. 또한 최근 TPS게임의 트렌드에 맞게 점프 대신 올라갈 수 있는 지형이나 사물 근처에서 키를 눌러 넘어가는 형식인데,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들이 그렇듯 몇몇 지역, 특히 가파른 협곡에서 분명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인데도 상호작용 키가 안떠서 다른길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설정상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원이 허리높이만한 바위도 못올라가는 셈. 정작 가파른 언덕은 달리기만 누르고 있으면 어디든 올라갈 수 있다.


버그
유비소프트 게임답게 여러 버그가 있다. 컷신 재생중 플레이어 캐릭터가 투명상태가 되거나, 잠입이나 전투 중 근처에서 갑자기 적이 스폰되고, 저항군 기지에서 저항군NPC의 대사를 노매드가 말하는 등 여러 버그가 아직까지 존재한다. 1월 25일 업데이트 이후 이전에 획득한 일부 총기의 확장탄창이 다시 잠겨버려 착용하지 못하게 되는 버그가 발견되었다.


블루투스 버전 무선 컨트롤러 입력 오류
유비소프트 스토어와 에픽 스토어에서 구입한 버전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로, 전용 리시버가 아니라 블루투스 동글로 무선 연결을 할 경우 지정된 것과 다른 엉뚱한 입력 오류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십자키의 ↑를 누르면 드론을 불러내야하지만 아이템 창이 열리거나 취소 버튼(B)이 먹통이 되는 등.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된 컨트롤러의 입력 오류나 인식 불능 문제는 비단 본작 뿐만 아니라 와치독 2 등 일부 유비소프트 게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가장 손쉬운 해결법은 유선 연결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무선으로 실행하고 싶다면 스팀 실행 후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비 Steam 게임 추가'를 한 후 게임을 유비소프트 커넥터나 에픽 런처가 아니라 스팀 런처에서 실행을 하면(이때 사용할 컨트롤러가 스팀에도 등록돼 있어야 한다) 아주 말끔하게 정상 작동한다.


그 외 설정 오류, 낮은 완성도
고글이나 증강 현실 구현 장비도 없이 맨 눈으로 마킹을 하는 것과 표식 시스템이 야간 투시경, 적외선 감지 카메라과 같이 단순하게 게임 상 편의로 와전 된 듯한 느낌과 이질감을 준다.[35] 조끼를 입으나 중무장 방탄복을 입으나 방어력에 차이가 없으며, 고스트 팀과 퓨처 솔져의 센서 스캐너를 능가하는 저항군의 고성능 정찰 지원 스킬, 퓨처 솔져보다 5년 전이어서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고 여겨지던 광학 위장복은 적인 엑스트랑헤로스가 입고 나오고, 머리를 맞춰야만 죽는 장갑병 역시 현실성이 없다. 멀리 벗어나면 어떤 상황이라도 차량 내부나 근처에 순간 이동되는 이질적인 동료들, 적군과 플레어어의 총알이 뚫지 못 하는 철조망,[] (근데 그걸 뚫는 동료들의 싱크 샷), 지상에서 쓰기 불편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명령 인터페이스, 조금만 돌아보거나 화면을 이동해도 혈흔만 남고 바로 사라져 있는 시체들, 은신 시 한 방에 죽는 적들이 발각 시에는 여러 방 맞아야 죽는 비현실성 등이 고스트 리콘을 가볍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게임 평가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은 84였으며, 이후 80까지 점점 떨어지다가 호불호 갈리는 게임 및 잘빠진 B급게임 정도가 받는 70점 중반대에 안착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리뷰어들은 훌륭한 코옵 모드와 좋은 스토리, 완벽하진 않지만 분명히 재미있는 게임플레이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부정적 평가는 프리징 및 스터터링, 낮은 프레임 등 최적화 문제와 아군으로서도, 적으로서도 좋지 못한 AI, 여전히 반복적이고 의미 없이 커다란 오픈월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 평가에서 언급했듯이 소위 '유비식 오픈월드'와 게임플레이에 익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호불호를 크게 가른 것으로 여겨지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평점이 추락한 것은 오래 할수록 게임의 좋은 점 보다 안좋은 점이 더 눈에 띄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을 코옵기준으로 짜놓은 형태라 싱글로 평가를 하면 점수가 더 추락할 수 밖에 없으니...

또한 게임의 튜토리얼이 매우 부실하기 때문에 차량(특히 비행기) 조작에 관해선 배울 수도 없고, 지대공 미사일 피하는 법도 알려주지 않는다. '너는 CIA 공작과 특수작전과 공산혁명이론과 남미 마약 카르텔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다른 게임에서 이미 각종 탈 것을 접해봤을 거야.' 라고 가정해두고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잘나가는 프렌차이즈의 총겜이 한글화 한 신작 정도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사전 지식이란 측면에서 게임의 배경이 되는 현재 마약 카르텔이 볼리비아에 미치는 영향 등은 이미 있는 현상인 것이고 수집요소를 통해 추론하듯 파악하는 것이 더 크다. 근데 수집요소는 항상 그렇듯 하다보면 지루하다. 그 외엔 가령, 비행기 운전을 해본 유저들의 치를 떨게 하는 것[19], 패드 조작에서 소음기 장착시 명중 보정이 없거나, 슈퍼카의 가속력이 빼어나지 않는 등의 문제도 있다.

순수하게 미션만 할 경우 현실의 특수부대처럼 일격 일탈로 치고 빠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 고증을 잘 살린 것 같으면서도 대물 라이플에 직격한 차량이 바로 폭발한다던가, 대공 미사일이 직격 방식으로 동작하는등 리얼함을 해치는 부분은 게임적인 요소로 그냥 놔두기도 한다.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해 넣어둔 수집 요소는 적을 모조리 죽여야하는 것들이 꽤나 많은 점도 동일한 점에서 비판받을 부분. 목격자만 없으면(다 죽여 없에) 암살. 을 신조로 삼는 어느 암살단 처럼 모두 죽이고 수집요소를 탈취하는 일도 비일비재. 비슷한 성향이면서 균형을 잘잡은 게임인 메탈기어솔리드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점에서 꽤 비교되는 편이다.

스팀 평가는 2017년 3월 13일 기준 81%로 '매우 긍정적'인 상태. 스팀 평가의 경우 의외로 선방하는 편. 그러나 2017년 3월 19일 기준 78%까지 떨어져 '대체로 긍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지금 현재 가장 점수가 높은 쪽은 엑원쪽의 76점으로, 최적화가 원만한 편이다 보니 플스판이나 피씨판보다 점수가 높다. 게임의 종합적인 평가는 세계관이나 맵은 아름답고 좋으나, 너무 지루하고 반복적인 콘텐츠로 차있다고 할수 있겠다. 상업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와일드랜드가 생각보다 저평가된 편도 많이 보이는데 이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파 크라이 5나 어크 오디세이에서도 활용된 면도 있고, 무엇보다도 지속된 컨텐츠 사후 개발 등 80은 넘어도 괜찮다는 의견도 보인다. 그리고,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의 대실패로 와일드랜드가 재평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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