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의 후속작으로, 더 위쳐 3부작(게롤트 사가)의 두번째 작품이다.
2009년 9월 18일에 제작사가 공식으로 속편 개발을 발표했고, 전작이 출시된 후 4년만에 출시되었다. 스팀 또는 GOG.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GOG 버전은 DRM이 없다. 2012년 10월, MAC 버전은 미국 사이트에서도 공식 발매되었다.
PC판만 출시되었음에도 2011년 110만장을 판매하였고 이중 25%는 스팀과 같은 디지털 판매라고 한다. 2012년 4월 17일에는 엑스박스 36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와 동시에 PC판으로 Enhanced Edition 버전이 출시되는데 기존의 구매 고객들에게는 패치를 통해 Enhanced Edition을 무료로 제공한다. 4월 11일부터 패치용 파일을 미리 다운받아 둘 수 있었고 4월 17일자로 공식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2012년 5월 31일까지 이전 판매작을 비롯해 EE 버전과 엑스박스 360을 포함하여 170만 장 가량이 판매됐다.
게임 줄거리
위쳐의 눈을 가진 의문의 암살자가 테메리아의 폴테스트왕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리비아의 게롤트가 막은지 한달의 시간이 지났고, 게롤트는 폴테스트 왕의 명령으로 그의 경호를 하고 있었다. 테메리아의 교통의 요지이자 중요 요새인 라 발레트 성을 통치하던 라 발레트 가문이 반란을 일으키자 라 발레트 성의 반란을 진압하고자 폴테스트 왕은 직접 원정에 나서 라 발레트 성을 포위하였고 한달간의 대치 끝에 점령을 위한 최후의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사실 라 발레트 가문의 루이사 라 발레트 남작 부인은 폴테스트 왕과 불륜관계였고 폴테스트 왕의 자식인 1남1녀를 두고 있었다. 아다 공주가 왕위계승 순위에서 사라져 왕위를 계승할 후사가 필요한 폴테스트 왕에게 그 두자녀는 필요한 아이들이었고 또한 루이사 라 발레트에 대한 사랑이 완전히 식은 것도 아니었다.
소서리스인 트리스 메리골드와 같이 지내고 있던 게롤트는 왕국끼리의 정치에 끼어 들고 싶지 않았기에 이번 전투가 끝나면 왕에게 이별을 고할 생각으로 왕의 마지막 경호를 맡아 최후의 공세에 참가하게 되는데...
게임 국내 정발
H2 인터렉티브가 국내에 정발하였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이밍 사이트인 C-Game 독점이라서 패키지 정발을 기대하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갈겼다.
엑스박스 360 버전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수입하고 인트라게임즈에서 영문판으로 출시했다.
게임 더 위쳐 1 세이브 데이터의 인계
전작인 더 위쳐 1의 클리어 세이브 데이터를 인계받는 것으로 특정 유니크 장비와 약간의 오렌[16], 그리고 전작의 몇몇 이벤트에서 선택했던 사항을 본작에 반영할 수 있다.
게임 선택
탈러의 생사[] : 탈러를 살렸을 경우 플롯삼에서 탈러의 메신저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로맨스의 대상[] : 샤니와 트리스 중 어느쪽을 선택해도 위쳐 2에서는 트리스로 귀결되지만, 샤니를 선택했을 경우 이에 대한 경위가 저널에 추가된다.
아다 공주의 생사[] : 아다를 살렸을 경우 르다니아의 라도비드에게 시집을 갔다고 중간중간 언급된다. 오랜기간 자국민을 잡아먹은 괴물이었던 대다가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자식이다 보니 정통성이 떨어져 폴테스트 자신부터 딱히 아다에게 테메리아의 왕위를 물려줄 생각이 없었기에, 위쳐 2 플롯에 끼치는 실질적 영향은 전무하지만, 테메리아의 왕위에 대하여 논할 때마다 그 이름이 한 번씩은 거론되는 식으로 대화에 변화가 있다.
빈센트 메이스의 생사[] : 스트리가였던 아다 공주와 늑대 인간이었던 빈센트 메이스의 저주를 풀고 살려주었을 경우 이오베스 루트에서 베르겐 내의 애던 주민 캠프에 위치한 성직자가 비난을 날리고, 반대로 둘 다 죽였을 경우 이를 찬양한다.
와일드 헌트의 왕의 생사[] : 전작의 종반에 작크 드 알데스버그를 쓰러트린 이후 그의 영혼을 회수하려 나타났던 와일드 헌트의 왕의 생령에게 순순히 작크의 영혼을 넘겨주었는지 아니면 와일드 헌트의 왕의 생령을 퇴치하였는지 여부. 이오베스 루트에서 필리파 에일하트의 제자 신시아와 와일드 헌트에 관한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이때 게롤트가 와일드 헌트의 왕과 맞닥뜨렸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루트 선택[]
기사단 루트 : 불타는 장미 기사단장이 된 데네슬의 지그프리드와 재회하고, 기사단과 엮이는 몇몇 이벤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립 루트 : 이오베스 루트를 선택했을 경우 불타는 장미 기사단이 지키는 록 무인의 현관을 이용할 수 없어 샛길을 이용해야 한다. 로치 루트를 선택했을 경우 캐드웬의 캠프에서 지원중이던 불타는 장미 기사단의 기사 한 명에게 지그프리드의 살인자라 모독당하며 싸움이 걸린다.[]
스코이아텔 루트 : 기사단에게 받는 대우가 중립 루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오베스 루트를 탔을 경우 그와의 대화 중에 예빈이 언급될 때 대화 내용이 달라진다.
게임 평가
스토리 : 전작인 더 위쳐와 같이 전체적인 큰 흐름은 고정된 가운데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게임의 전개가 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게롤트에게 선택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데 명확하게 선악이 구분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엔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난 구도 사이에 끼어있는 게롤트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인 식이라 깔끔한 뒷맛은 기대하기 힘들다. 선악 구분이 모호한건 전작과 마찬가지지만 2편에서는 전작의 이것도 저것도 싫은 유저들이 선택하던 위쳐(중립) 루트가 사라져 반드시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덕분에 유저들은 전작보다 더 도덕적 혹은 정치적 올바름과 관련된 딜레마가 느껴지는 선택지를 거쳐가게 된다. 두가지 루트인 이오베스와 로치 루트중에 이오베스 루트가 더 스토리에 필연적인데 개연성은 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오베스와 합류하게 되는 챕터 1 마지막 부분은 굉장히 뜬금없긴 하며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반면 로치 루트같은 경우는 더 개연성이 있으나 결국 전체 스토리를 알고 보면 왠지 수박 겉 핥기 수준이었다는 심심한 느낌이 든다.
난이도 : 쉬움 난이도와 중간 난이도의 격차가 매우 크다. 미니 게임 중 하나인 주먹싸움을 제외하고 쉬움 난이도는 닥치고 검만 휘둘러도 적들이 픽픽 쓰러지는데다가 쉬움 난이도에서는 적들이 방어를 하지 않아서 너무 쉬운 반면, 보통 난이도부터는 잘 생각해서 플레이하지 않으면 게롤트가 바로 누워버린다. 1편부터 난이도 선택이 가능한 시리즈였지만 2편에서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한 편이라 적이 잔챙이라해도 2~3명이 넘어가면 자칫하면 순식간에 끔살당하고 쓰러지는 게롤트를 볼 수가 있다. 특히 고난이도에서는 배후 공격 한 방[7]에 죽는 수준이라 구르기를 활용해서 한두 놈씩 상대하지 않으면 전투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 전작과는 달리 광역공격 모션이 사라졌고[8] 배후공격 등의 요소 추가, 공격방식의 변화로 연격 사이에 빈틈이 생긴 것 등이 있다.
표식과 연금술 : 표식의 활용도가 늘었는데 전작과 달리 상당히 스피디해진 전투와 능력치의 투자 방향이 달라져서 거의 모든 표식을 투자없이도 꽤나 쏠쏠하게 써먹을 수가 있다. 전작에서 공격형인 아드와 이그니만이 사용되었다면 이번작은 거의 필수적으로 쿠엔이 사용되고 취향에 따라 아드나 악시 등의 표식 또한 활용해서 싸울 수가 있는데, 전작에서는 표식이 적당히 투자를 해야 활용성이 생기던 반면 이번 작에서는 아드와 이그니를 제외한 비공격형 표식들은 투자를 하면좋고 안하면 그만인 정도로 기본성능이 상향돼서 마법 트리가 아니라도 무난히 써먹을 수 있다. 물약, 덫, 폭탄 등은 명상 중에 제작 or 사용 가능한 장비로, 적당히 써먹으면 다굴빵을 맞는 전투라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강한 적을 덫으로 유인해서 빈틈을 노리거나,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폭탄으로 상황을 역전하는 등의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 특히 전작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포션 버프가 더 위쳐 2에서는 더욱 강해져 연금술 트리의 성능도 좋다. 주의점은 물약은 전작과 달리 비전투 상황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사전 버프의 형식으로 변한 탓에 포션 사용이 자유로운 RPG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약해지는 검술 트리나 마법 트리와는 달리 연금술은 강력함이 유지되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다. 전작에선 고난이도라 해도 적당히 검술을 쓰고 물약좀 빨면서 하면 무난하게 무쌍이 가능했으나,[] 전투중에도 물약을 빨아댈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반드시 명상 모드로 들어가 물약을 섭취해야 되기 때문에 전투중 물약 복용이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이템과 제작 : 전작의 쓸데없이 종류만 많던 술, 음식, 연금술 재료템은 삭제되거나 간략해진 반면, 제작과 관련된 아이템의 종류가 대폭 늘어나고 본격적인 제작 시스템의 도입[11]으로 장비선택의 폭이 늘어난 편. 특히 전작에서는 속옷(...) → 가죽 갑옷 → 더 좋은 가죽 갑옷 → 레이븐 아머로 방어구가 게임 통틀어 달랑 5개도 안되던거에 비해[] 2편에서는 방어구의 종류가 대폭 늘어났다.
게임 볼륨 : 출시 초기에는 너무 짧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챕터 1의 선택에 따라 챕터 2의 퀘스트나 이야기가 확연히 다르고, 챕터 1이나 3도 이러한 경향이 있어서 새로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초회차 플레이만으로는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 수 없다. 챕터 1에서의 선택을 통해 이야기와 활동 지역이 변하게 되어 다른 한 쪽의 이야기를 알 수 없으며 심지어 중요 인물의 비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또한, DLC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패치가 될 때마다 퀘스트나 부가적인 아이템을 포함시키는 등 여러 패치를 거듭한 Enhanced Edition(인핸스드 에디션) 발매 이후에는 평가가 나아진 편이다.
미니 게임들 : 전작의 미니 게임으로 존재했던 내기 싸움이나 다이스 포커는 본작에서도 여전히 나오지만 내기 싸움은 전작과 달리 완전한 QTE 스타일로 바뀌었고, 다이스 포커는 룰 자체는 똑같지만 타짜 레벨로 가면 한방에 수백 오렌씩 판돈을 걸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10~20오렌씩 밖에 걸 수 없도록 너프되었기 때문에, 잡으라는 몬스터는 안잡고 오렌을 벌기 위해 도박판을 전전하던 전작의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게다가 다이스 포커는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룰이 고정되었고,[] 다전제였던 전작과는 달리 한판 승부라서 전략보다는 운빨이 메인이 되었다. 전작보다 돈이 들어가는게 많은 2편에서는 아쉬운 변경점. 더불어 카메라 뷰가 영 좋지 않다. 또한 이런 기존의 미니 게임에 더해 팔씨름이라는 새로운 미니 게임이 추가되었다. 난이도는 기종 불문하고 매우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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