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 게임소개

게임 특징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턴제 RPG 게임이다. 기존의 사우스 파크 게임들과는 다르게 원작자인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직접 참여하였기 때문에, 원작 재현에 가장 충실한 사우스 파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를 제작했던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본래 THQ가 배급하기로 했으나, THQ의 도산으로 유통은 유비소프트가 맡게 되었다. 화면, 연출, 그리고 스토리 진행방식이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와 별 차이가 없다. 사우스 파크의 적나라하게 까는 개그 코드, 특유의 역겨움까지 완전히 똑같다. 음악 또한 사우스 파크의 개그스러운 느낌과 판타지의 장엄한 스코어를 잘 살려냈다. 켈트풍의 배경음악들이 일품이다.

시즌1부터 17까지 본 팬이면 이해하고 웃을만한 요소들과 깨알같은 패러디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사우스 파크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정말 최고가 될 것이다.[1] 평균 플레이 타임은 15~18시간 정도지만, 도전과제와 콜렉터블 요소[]가 있으며, 2회차 요소는 없지만 트로피(업적)와 스토리상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번 이상 플레이할 가치가 있다.

다만 게임 후반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너무 쉬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 주인공과 동료, 특히 카일과 카트먼이 너무 세져서, 주인공/동료가 PP 포션을 빨면서 광역기 또는 1인 물공 스킬을 난사하면 보스조차 버틸 수 없을 정도. 진리의 막대를 극찬한 앵그리 죠도 이 저난도 부분에 대해선 많이 아쉬워했고, 차라리 처음부터 옵션에서 하드코어 난이도를 활성화한 뒤 시작하는 걸 추천했다.

가격은 스팀 기준 본편 33,000원이다.

 

슈퍼히어로 코스튬/사무라이 코스튬/우주복 코스튬을 DLC로 파는데, 모두 초반용 아이템이라 굳이 살 필요는 없다는 평. 이 외에는 DLC가 없어서 본편만 사도 게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2014년 5월 23일 팀 왈도에 의해 한글화가 완료되었다.

 

게임 검열

북미판은 짤리지 않고 모든 장면이 여과없이 나오지만, 유럽과 호주판은 장면 일부가 검열되어 있다. 삭제된 부분은 스토리를 텍스트로 설명해주며[] 배경화면이 유럽은 우는 다비드 상, 호주판은 울고 있는 코알라가 나온다.[] 호주 유럽 참고로 다른 컷씬들처럼 스킵이 가능하다.

검열된 부분은 외계인의 우주선에서 항문 탐사 장치를 가장한 바이브레이터를 가지고 하는 짓이며, 저걸 당하는 크레이그랑 주인공은 일단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검열된 듯 하다. 그 외에도, 독일판은 하켄크로이츠같은 나치와 관련된 것들을 삭제했다. 검열은 제작사에서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이 검열된 부분은 B버튼을 눌러(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은 O 동그라미 키. PC판은 스페이스바 Space Bar)를 눌러서 스킵 가능하다.

한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스팀판은 북미판이라 무삭제로 나온다.

 

게임 스토리

배경은 진리의 막대를 두고 인간과 엘프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사우스 파크.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17시즌 7~9화에서 이어진다. 하지만 기존 애니메이션 내용은 왕좌의 게임의 패러디로 진행된 반면, 진리의 막대에서는 '새로운 놀이를 즐긴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기존 설정을 엎고 D&D, 반지의제왕 등 각종 중세 판타지의 클리셰들을 주축으로 스토리가 구축되었기에 내용적 겹침이 없으므로 미리 숙지하지 않아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배경은 진리의 막대를 두고 인간과 엘프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사우스 파크. 그 외의 설정은 모두 왕좌의 게임의 설정에서 따왔다.
주인공은 마을에 이사 온 새로운 학생으로 부모님의 친구를 만들라는 권유로[ 사우스 파크 거리로 나가다 엘프와 싸우는 팔라딘 버터스를 도와주게 된다. 이를 계기로 주인공은 인간과 엘프 사이의 전쟁에 끼어들게 된다.

카트먼을 필두로 한 인간진영(킹덤 오브 쿠파 킵(Kingdom of Kupa Keep)[9]으로 참전하며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진리의 막대를 엘프에게 빼앗긴다. 이 때 카트먼은 클라이드에게 책임을 떠맏고 게임에서 쫒아낸다.[] 주인공은 엘프로부터 막대를 되찾기 위해 인간진영 전사들 토큰, 크레이그, 트윅을 소집한다. 이들을 모두 소집하면 카트먼은 전령조를 통해 당나귀 여관에 음유시인이 진리의 막대를 가지고 숨어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며 그곳에 쳐들어간다. 음유시인의 정체는 다름아닌 지미 발머, 그곳에서 지미를 해치우고 막대를 다시 되찾는다.

그날 밤 주인공은 외계인에게 납치되고 그곳에서 탈출하는 중에 UFO 충돌사건이 생긴다. UFO는 사우스파크 백화점에 추락하고, UFO에서 흘러나오는 초록색 액체는 하수구로 흘러들어가며 정부는 아주 큰 타코벨이 들어서는 거라고 진실을 은폐한다. 결국 하수구로 흘러들어간 액체때문에 사우스파크에 나치좀비들이 출현하게 된다.[] UFO는 백화점에 떨어졌는데 정작 플레이는 자기 방에서 시작한다. 순간이동??

다음날 집에서 나가려고 하면 카트먼이 집안으로 뛰어 들어오며 어젯밤 사건 때문에 학교가 쉬게 되었고, 엘프가 지난밤 지진이 일어났을 때 막대기를 가져갔다고 말한다. 카트맨은 엘프를 이기기 위해서는 고스족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플레이어에게 고스족을 같은 편으로 만들어 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그런데 주인공은 고스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던 도중 엘프에게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엘프의 왕 카일이 카트먼이 반칙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득하며 놀랍지도 않다. 원래 카트먼이 그런 놈인데. 고스족을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제의한다.[] 고스족에게 고스옷을 입고 가면 지역 PTA 회의에 시위 인증샷을 찍으러 가라고 시킨다.. PTA 회의에서 랜디는 플레이어에게 타코벨의 진실을 알아오면 허락해준다고 하고 플레이어는 타코벨에 잠입해 회의 녹음자료를 랜디에게 전해 준 후 인증샷을 찍는다. 다시 고스족에게 가서 고스족처럼 춤[13]을 추는걸 보여주면 고스족을 끌어들일 수 있다.

고스족을 끌어들인 후에 카트먼 또는 카일에게 갈 수 있다. 크게 달라지는건 없으며 어느 쪽을 선택해도 초등학교에 진리의 막대기가 있다며 쳐들어간다. 기왕이면 카일 편에서 학교를 공략하는 것을 권장. 카트먼을 선택하면 엘프가 방어, 인간이 공격이며 중간보스로 스탠과 반려견 스파키가 나온다. 카일을 선택하면 중간보스로 버터스가 나온다. 고스족은 학교 식당과 이어지는 뒤쪽 입구를 정리해준다. 주인공은 뒤쪽입구로 들어가 교실까지 적들을 해치우며 전진해 적장을 만나게 된다. 이때 카일과 카트먼이 말다툼을 벌이며 주인공은 카일과 싸울지 카트먼과 싸울지 다시한번 선택을 할 수 있다. 공격한 대상과 싸우게 되며, 여기서도 카일의 편을 들어서 카트먼과 싸우는 것을 권장한다. 싸움이 끝난 후 막대기를 찾으러 고스족을 시켜 서랍을 뒤지지만, 학교 책상은 서랍이 없는 책상.... 혼란을 느끼던 중 클라이드 책상에 새겨진 메모를 발견하고 클라이드의 락커를 뒤져 클라이드가 진리의 막대기를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싸우러 가지만 날이 저물어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에는 크기가 작아진 주인공이 팬티 노움과 싸워 이기게 된다. 이때 싸우는 장소는 플레이어의 부모님이 검열삭제하고 있는 침대이며 전투 도중 아빠의 고환을 점프해서 피해야 한다.(...) 부모님의 신음소리 BGM은 덤이다.

다음날 카일의 주도로 엘프 왕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그 결과로 엘프와 인간의 일시적인 연합이 결성된다. 이 연합의 최고 지휘관이자 총책임자인 엘프왕 카일[]은 해적과 연방정부를 영입하러 직접 나서고, 주인공을 시켜 여자애들을 영입시켜 달라고 한다. 주인공은 여자애들 중 누가 나쁜 루머를 퍼뜨렸는지 찾는 것을 도와준다. 그러던 중 여장을 하고 낙태시술소에서 거대 나치 좀비 태아를 죽인 후 낙태기록을 빼내오게 된다. 하지만 기록이 프랑스어로 쓰여있어 캐나다로 가서 번역을 해온다.[] 여자애들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면 여자애들과 엘프, 인간이 연합하여 클라이드를 공격하러 간다.

클라이드의 요새안으로 들어가면 크레이그가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배신한 크레이그를 무찌르면 랜디가 나타나서 미스터 슬레이브의 몸안에 핵무기(snuke)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미스터 슬레이브의 항문으로 들어가 몸속의 snuke를 비활성화 시킨다. 그 후에 클라이드를 찾아가면 클라이드가 초록색 액체를 이용해 쉐프를 관에서 부활시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쉐프까지 무찌르면 클라이드는 완전히 게임에서 추방당하고 주인공은 막대를 되찾는다. 하지만 군이 들이닥치며 플레이어를 데려가려 한다. 정부는 플레이어의 SNS에서 친구를 빠르게 얻는 능력을 얻고 싶어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막대의 정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은 막대를 빼앗고 케니는 정부요원의 편으로 변절해 버린다. 주인공은 케니와 전투를 벌이고 승리하나 케니가 초록색 액체를 마시고 좀비로 변해 계속 부활하며 공격해 온다. 이에 카트맨은 신사협정[]을 깰 것을 권유하고 주인공은 방귀를 케니의 고환에 뀜으로써 케니를 완전히 무찌르고 또한 사우스파크 내 나치좀비는 모두 치유된다. 그 다음날, 카일,스탠,카트맨,전학생은 진리의 막대가 모든 일의 원흉이었다며 호수에 던져 버리기로 한다. 이후 뭐하고 놀고 싶냐는 카트먼의 말에 전학생이 처음으로 입을 연다.[]이후 카트먼은 전학생이 찐따같다고 말하며, 저 뒤편에서 맨베어피그로 변장한 앨 고어가 나타나며 게임 스토리는 이렇게 끝나게 된다.

 

게임 시스템

시리즈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는 고전 RPG인 MOTHER 시리즈의 팬임을 밝히며 평범한(?)평범하지가않는데? 일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모험을 하며 점점 사건이 커져간다는 포맷을 채용했다고 하며, 주인공+추종자 동료 1명으로 구성된 2인 파티 시스템 및 장비의 소켓에 성능 향상용 아이템을 박아 사용하는 게임 방식 등에서는 폴아웃 3 및 디아블로 3같은 작품들의 영향도 보인다.

전투 자원은 0이 되면 다운되는 HP, 각종 기술의 시전에 사용되는 PP오줌, 그리고 용언이라 불리는 방귀 마법에 사용되는 특수자원인 "마나"가 있으며, 이중 마나를 제외한 두 자원은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면 완전히 회복되므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의 클래스는 전사, 마법사(메이지), 도적, 유대인 네 종류인데, 각각의 클래스는 고유 기술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다(사용할 수 있는 장비나 아이템도 모두 동일하며 스탯의 차이도 없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중장갑 검술사 메이지나 마법봉을 든 전사같은 이상한 플레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각 클래스의 고유 기술은 이 게임의 백미로서 거의 전부 유용하고 재미있는 것들이다. 다만 위력이나 사용 난이도는 클래스에 따라 차이가 제법 있어서, 가장 강력한 클래스는 유대인, 가장 쓰기 쉬운 클래스는 마법사(메이지)와 전사(메이지는 고유기 커맨드 입력이 대부분 단순 연타로 간단하고 전사는 커맨드 입력은 좀 까다롭지만 장비를 잘 맞춰주면 평타만으로도 할만하다.), 그리고 상급자 지향의 클래스가 도적이다.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는 필드, 전투, 페이스북의 세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전투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와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턴제를 택하고 있으며, 한쪽 커맨드를 다 사용하고[] 상대방 턴으로 넘어가는 전투이다. 일단 턴이 주어지면 무슨 행동이든 해야하며 턴 넘기기는 안 된다.

행동 페이즈 : 턴이 돌아오면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퀵 액션이라는 캐릭터만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 어빌리티나 공격을 할 수 있다. 단, 어빌리티나 공격 직후에는 다음 캐릭터로 턴이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공격 후 아이템 사용 같은 행동은 할 수 없다.

퍼펙트 판정 : 공격이나 어빌리티 사용시 시각적으로 반짝 빛이 보이는데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퍼펙트 판정이 되어서 공격이 강화되어 들어간다. 사실 퍼펙트 판정이 제대로 공격이 들어간거고 나머지 판정은 공격을 아예 못하거나 위력이 엄청나게 줄어 들어간다. 일부 스킬은 퍼펙트를 실패하면 자신에게 데미지가 들어가는 상황도 발생한다. 어빌리티 시전 시 반짝하는 것 뿐 아니라 퍼펙트 타이밍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입력 방법도 저마다 제각각이다.

블로킹 : 적이 공격해 올 때 공격 받는 캐릭터 밑에 흰 원반이 생긴다. 이때 블록키를 눌러주면 공격을 방어하면서 받는 데미지를 줄이고, 들어와야 할 상태이상을 무효화 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다 블로킹하면 그 적에게 복수할 기회가 생기는데, 들고 있는 무기로 한 번 근접 공격을 수행한다. 데미지는 기대할 수 없지만[] 적에게 굴욕을 안겨주는 쪽에서 묘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소환 : 사우스 파크의 캐릭터를 소환해서 상대방을 쓸어버릴 수 있다. 아무나 소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미스터 슬레이브, 미스터 행키, 미스터 킴, 예수를 퀘스트 완료하면 소환 가능하다. 다들 막강한 시각적 임팩트[]와 전체판정의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보스전에서는 사용 불가. 너무 강해서 보스전에 사용 가능했으면 게임이 너무 쉬워졌을 것이다. 소환은 캐릭터당 하루에 한 번 가능하다. 소환하면 하루 뒤 해당 캐릭터를 찾아가 다시 아이템을 받아야 소환 가능하다. 그나마 행키를 제외하면 다들 접근성은 좋은 위치에 있어서 다행이다

 

게임 진엔딩

클라이드를 처치한 직후, Big Bad Government Guy(나쁜 정부요원)와 군인들이 등장해서 주인공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유혹하며, 그의 이름과 특별한 능력을 밝힌다.(도바킨) 하필 그가 진리의 막대를 집어들고, 카트먼이 진리의 막대를 가지면 온 우주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하자마자 아이들의 설정 놀이를 진짜인줄 알고 발가벗고 미친 놈처럼 행동한다. 물론 그 설정이 진짜일리는 없었다. 결국 다시 한번 주인공을 유혹해보지만, 주인공은 묵묵부답으로 응수. 모두가 우리들의 우정이 진리의 막대가 주는 권력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도중, 정작 케니가 보란 듯이 다가와서 그 진리의 막대를 가져버린다. 그 나쁜 정부요원은 바로 케니 편을 들어주고, 뜬금없이 부연설명을 해주는 모건 프리먼이 압권이다.

케니를 3번 잡아도 계속 되살아나자, 카트먼이 신사협정을 깨자고 말한다. 그러자 카일이 굉장히 기겁하면서 그것만은 해선 안된다는 듯한 말투를 내뱉는데, 지금까지 마법을 가르쳐 준 카트먼과 랜디, 테런스와 필립이 계속 강조하던 그것, 즉 남의 불알에 방귀를 뀌지 말라는 약속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카트먼이 케니의 불알에 마법을 맞출 수 있게 붙잡는다[]. 완벽한 공격 성공/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마법을 쓰는 즉시 마을 전체가 흰 빛에 휩싸이며 감염된 나치 좀비들은 모두 원래대로 깨끗하게 치유된다.

마지막에 우주선 잔해들은 철거되며, 마트가 재건되고, 스탠, 카일, 카트먼과 주인공은 스타크 연못 한 가운데에 진리의 막대를 가라앉혀 버리며, 이젠 뭐하고 놀지 고민하던 아이들에게 주인공은 "좆까 새끼들아, 난 집에 간다."[]를 말하며[] 게임은 끝이 난다. 마지막에 숲에서 맨베어피그로 분장한 앨 고어가 아이들을 몰래 보고있다. 후속작 떡밥인줄 알았으나 프랙처드 벗 홀에서 앨 고어는 출현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단순한 깨알 요소였을 듯.

다음날 4일차에 두 진영에 가보면 동맹은 해체되고,[] 이 다음에 벌어질 전쟁을 준비하는 걸로 보인다. 굳이 추측해 보자면 두 진영의 세력과, 규모, 리더의 능력[]을 보면 엘프진영이 그냥 압승할듯. 그리고 케니 공주도 멀쩡히 살아있다.

그리고 원래 진리의 막대가 있던 자리에는 진리의 막대가 사라진 채로 그대로 있다.
연못에 버렸잖아

 

게임 배드엔딩

미스터 슬레이브의 항문에 있는 폭탄을 제거할 때 항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예 딴 길로 나가버리면 핵폭탄 폭발장면이 나오고 게임 오버 장면이 아닌 엔딩 크레딧이 뜬다. 혹은 글라도스 목소리의 Snuke를 낙태 고장내는 걸 실패하면 같은 엔딩장면이 나온다. 물론 부활 가능.

 

게임  평가

역대 사우스파크 게임 시리즈들중 본작의 후속작인 "프렛처드 벗 홀"와 더불어 가장 평가가 좋은 게임에 속한다. 일단 원작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공동으로 직접 참여하였으며, 게임 내에서 출력되고 전개되는 모든 대사와 애니메이션 연출은 전부 다 이 둘의 감수를 받았다고 한다. 성우진도 더불어 원작의 성우진을 채용하고 각 소소한 이팩트나 등장이 희박한 캐릭터들도 목소리를 녹음해주었는데, 이 역시 높게 평가받는다. 맵 이팩트나 배경도 원작을 굉장히 충실히 따른 편이며, 그래픽은 정말 원작 애니메이션을 플레이어가 시청하는 것처럼 이질감 없이 완벽하게 잘 재현해놓았다.

다만 작중 등장인물들의 대사 시 욕설이나 비속어 등을 검열 처리하지 않아 약간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