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베요네타 게임소개

뤼케 2022. 10.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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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onetta[] (ベヨネッタ)

플래티넘 게임즈의 액션 게임. 2009년 멀티 플랫폼 발매. 제작진에서 주장하길 장르가 논스톱 클라이막스 액션이라고 한다.

 

일본은 2009년 10월 29일 발매했지만 이외의 국가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2010년 1월 5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동시 발매. 하지만 폭설로 인해 예약구매자들은 택배 배송조회 페이지를 띄워놓고 F5를 연타하며 울 수 밖에 없었다.

게임에서 데빌 메이 크라이의 향취가 짙게 풍기는데 아니나 다를까 디렉터가 데빌 메이 크라이의 아버지 카미야 히데키다. 주인공이 마녀고, 천사들을 때려잡는 게임이다. 총잡이 마법사 여성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불렛 위치와 겹치지만 엄연히 다른 게임. 오히려 데빌 메이 크라이의 오마쥬+안티테제적인 작품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패미통에서 40점 만점을 받아 엑스박스, 엑스박스360 통틀어 엑박계에선 최초로 패미통 만점 게임이다. 유럽이나 북미 게임 웹진 등에서도 만점 내지는 고득점을 받았다.

단 PS3판은 프레임 다운과 그래픽의 질 저하를 이유로 패미통에서 38점을 받았다. XBOX 360판은 전체적으로 60프레임인데 비해 PS3판은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30프레임조차 유지하질 못한다. 그러면서 수직 동기도 안걸려 딸리는 프레임+찢어지는 화면의 이중고를 선사한다. 화면도 뿌옇게 블러가 껴있고 로딩도 느리다.

그러나 XBOX 360판도 '전체적으로 60프레임'을 유지할 뿐이지 다수의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가 발생한다. 게임 자체가 화사하고 화려한 이펙트와 광원효과가 많이 눈에 띄는데 이런 효과가 심한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가 일어나 가끔씩은 그래픽 자체가 짤리기도 한다. 이는 동류의 게임인 데빌 메이 크라이 4에서도 보이는 현상인데 DMC4도 광원효과가 많이 들어간 정글 맵에서는 얄짤 없이 프레임 저하가 일어난다.

원래는 XBOX 360 독점으로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퍼블리셔인 세가의 요구로 인해 PS3 이식판이 제작된다. 그나마도 PS3판은 XBOX 360판 발매 이후 한달 쯤 뒤에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동시 발매가 아니면 PS3판만의 특전요소를 넣어달라는 소니의 요구에 그냥 동시 발매를 하는 쪽으로 선회, 결국 시간 문제상 PS3판은 플래티넘 게임즈에서 직접 개발하지 않고 세가가 포팅하였다.

그렇게 발매된 PS3판은 XBOX 360판에 비해 낮은 퀄리티로 영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XBOX 360의 보급률이 낮은 일본에서는 XBOX 360판 마저도 잘 팔리지 않았고, 결국 전세계적으로 130만장이 팔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일본에서는 20만장 정도가 팔리며 상업적으로 실패작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고 만다. 프로듀서 이나바 아츠시가 'PS3판 이식은 자신들의 최대 실패'라고 언급했을 정도.

코지마 히데오는 데모를 해보고 "안경 모에 붐이 다시 일어나는 것인가!"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애초에 주인공이 안경을 낀 이유가 안경에 모에하라고 만든 게임이라서 그런 거기도 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단테가 탭댄스를 추던 데빌 메이 크라이처럼, 진지한 분위기에서 난데없는 섹시 포즈 대결 같은 게 펼쳐진다.

만우절에 2D판으로 나온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카미야 히데키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이 여자인 건 남자 캐릭터로는 할 거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한다.#

당연히 성인용 등급을 받았는데 ESRB에서 게임상의 내용을 묘사한 게 묘하게 흥분된다는 이유로 이걸 홍보용 문구로 쓰자는 얘기도 있었다. #

한국 정발판에는 PS3판에 동봉된 한글 번역집을 루리웹에서 유저가 번역한 번역판을 그대로 복사해 번역집이라고 넣어줬다.

2014년 E3 닌텐도 디지털 이벤트에서 Wii U로의 이식 버전이 후속작 베요네타 2의 패키지에 포함되어 발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어 음성과 함께 닌텐도와의 콜라보 코스튬도 수록된다.[]

2017년 4월 1일 만우절 기념 카운트 다운이 끝난 후 4월 11일 스팀으로 PC판이 발매되었다. 일본어 더빙[]과 도전 과제가 추가되었으며, 컴퓨터가 지원하는 모든 해상도를 지원하고, 4K 60 FPS를 GPU 사용량 60%대로 돌릴 수 있는 등[] 포팅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최적화가 잘된 편이다. 다만 컷씬은 30 프레임 고정이다. 아트북/스팀 아바타 이미지/월페이퍼/OST가 동봉된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도 발매되었지만 현재는 판매가 중지되었다.

PC판은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가 제작되었다.# 현재는 리마스터의 발매 때문인지 없어졌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기는 하다. 영문 음성을 기준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할 시에는 싱크와 자막의 내용이 맞지 않으니 주의할 것.

 

게임 시놉시스

20년 전, 깊은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관 속에서 한 여자가 되살아났다.

자신의 배경도, 그리고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여자의 몸에는 단 하나, 잃어버린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기억이 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사나운 마수를 조종하여 하늘의 사자를 장사지내는 무서운 "마녀의 힘"이었다….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현대에 되살아난 마녀 베요네타는, 겨우 남아있는 기억의 단서를 되짚으면서, 유럽의 변경인 "비그리드"[15]에 도착한다.

그 여자를 막기 위해 덮쳐 오는 무수한 천사.
그 여자의 과거를 일깨우는 기구한 만남.
그 곳에서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게임 시스템

진정한 데빌 메이 크라이 2"라고 불릴 정도로 호쾌한 공격 시스템을 자랑한다. 무기의 종류 * 무기의 장착 부위(팔, 다리의 2부위, 한 쪽에만 장착 가능한 무기도 있음)에 따라 DMC 시리즈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무지막지한 콤보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기술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초보자들이 하기엔 어려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막말로 그냥 막 눌러도 호쾌한 공격들이 마구 나가고 기술 캔슬이 잘 돼서 연결도 잘된다. 로딩 동안 기술 연습을 할 수 있다.

다른 게임이지만 굳이 데메크와 비교하자면 윗치 타임만으로도 데메크같은 불합리함이 없어진거 같지만[] 결국 근본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것은 피차 똑같다. 데메크와 같은 숨겨진 스테이지의 과제를 해결하기가 정말로 어렵다. 그래도 플래티넘의 게임 설계 이념은 '초회차 플레이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쉬운 모드로 해서 엔딩을 볼 수 있고 그렇게 해도 플레이어의 자유다. 물론 파고들려면 한도 끝도 없이 즐길 수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영웅은 방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 방어라는 시스템 자체가 아예 없다.[] 그러나 방어(guard)가 없을 뿐 회피와 저스트 회피인 윗치타임부터 악세사리 마하카라의 달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저스트 튕기기(parry)가 존재한다.

 

오토매틱
오토매틱은 난이도 이지, 베리 이지에 표준 탑재된 기능으로, 복잡한 작업을 기계로 어시스트하여, 기본적으로 버튼 하나만으로 공격과 회피를 자동으로 실행해준다. 오토매틱으로 플레이하는 중에도 스스로 이동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능하다.

 

위치 타임
적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면 자동으로 주변의 시간이 느려진다. 이때는 적에게 더 많은 콤보를 넣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콤보 자체에 스코어도 추가 가산되기 때문에 고랭크 메달을 노린 플레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단 난이도 상승이나 적의 종류에 따라 위치 타임이 발동되지 않거나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경우도 있고, 이벤트로 인해 위치 타임이 항시 발동되어 실질적으로 써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패리
정식 시스템은 아니지만 악세사리 マハーカーラの月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적의 공격이 오는 방향으로 타이밍 좋게 스틱을 밀면 발동한다. 타이밍도 느슨하고 연타하는 것으로도 발동할 수 있는데 저스트 타이밍으로 발동시키면 덤으로 카운터 발생 + 체력 소 회복 + 윗치 타임 발동이라는 어마어마한 보너스가 발생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발동할 시의 쾌감도 상당하지만 윗치 타임 지속 시간도 두 배 정도로 길고 무엇보다 윗치 타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므로 적을 일방적으로 순살하고 싶으면 반드시 익히는 것이 좋다.


토쳐 어택
베요네타의 체력 게이지 밑에는 구슬처럼 생긴 마력 게이지가 있는데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연속적으로 공격을 명중시키면 게이지가 서서히 차오른다. 반대로 적의 공격을 맞으면 감소한다. 이 게이지가 일정량 이상 차있을시에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먹일 수 있는 토쳐(torture: 고문)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아이언 메이든, 가시가 박힌 거대한 바퀴, 갈고리와 줄, 기요틴, 삼각목마 같은 실제 고문용 도구들을 이용하여 천사들을 처참하게 박살내는데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모션도 호쾌하다. 다만 토쳐 어택 게이지의 감소량은 상당하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전투시 주의해야 된다. 최고 메리트는 발동 중 완전 무적이라는 것. 설정상으로는 '마녀재판 당시 마녀들을 고문하는데 사용하던 도구를 그대로 소환하여 천사에게 사용함으로써 분풀이를 한다'라고. 거의 대부분 베요네타 혼자 토쳐 어택을 실행하지만 2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부분에서는 게임 내 등장하는 모 캐릭터와 같이 사이좋게 토쳐 어택을 실행한다.


클라이맥스
주로 보스급 몬스터 천사들을 상대할 경우, 일종의 마무리 공격이라고 보면 된다. 이 클라이막스가 발동되면, 베요네타는 마력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고대의 마수들로 변화시키며, 이를 통해 보스를 아작낸다. 클라이막스 발동과 이후 마수가 공격하는 부분에 MEGATON이라는 추가 버튼 연타 입력 부분도 있다. 소환할 때 포즈와 함께 주문을 외우는데 베요네타와 잔느는 같은 걸 소환하더라도 주문이 다르다. 이는 게임 내 용어집에서 설명되는 악마는 서로 다른 악마들이지만 인게임 특성상 외형은 대부분 비슷하다. 어머니인 로사의 경우 억양만 다를 뿐 베요네타와 주문이 똑같다.

 

사탕
베요네타가 사용하는 회복 아이템류는 전부 사탕이다. 네 종류의 사탕이 효과가 다르며(체력, 마력 회복, 공격력, 방어력 부스트) 사탕 조각을 모아 사탕이나 다른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허브 조합이 연상되는 부분.


닷지오프셋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이 게임의 공격 방식은 약공격, 강공격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콤보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적들의 데미지가 높아 난이도가 꽤 높은 편에 속하는 게임이다. 회피 버튼이 따로 있고, 타이밍에 맞게 피하면 위치 타임까지 발생하니 컨트롤이 쉬울 것 같지만, 몇대만 맞아도 빈사 상태인데다, 적들이 콤보 중에 패링을 한다거나, 슈퍼아머 상태에서 공격하는 등의 경우가 잦아서 공격 중에도 회피를 필연적으로 섞어야 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콤보성 기술이 그렇듯 콤보의 마지막 공격(위키드 위브)이 가장 강한 법인데, 중간중간 회피를 섞게 되면 데미지를 비롯해 콤보 점수를 벌기 쉽지 않다. 여기서 필요한 기술이 닷지 오프셋이라는 기술인데, 이 게임에서 약공격, 강공격을 홀드하면 해당 장비의 기능을 사용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회피를 하더라도 콤보가 끊기지 않아, 이걸 이용해 위키드 위브를 사용하는게 기본적인 콤보 시스템이다.

 

게임 평가


플래티넘이라는 생소한 개발사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이상한 액션 게임이 나온다고 했을 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사람들이 플레이 해보고, 그리고 이 게임의 핵심 개발자가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의 아버지 카미야 히데키라는 사실을 듣고 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액션 게임이다.

발매 당시 패미통에서 40점 만점을 받고 현재도 메타크리틱 90점을 기록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하는 작품이지만 PS3 버전 이식의 실패 등으로 인해 월드와이드 135만장 출하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24] 세가는 2편의 계획을 취소한다. 그래도 닌텐도의 투자 덕분에 IP는 죽지 않고 닌텐도 스위치로 연명하며, 1편 뿐이지만 늦게나마 PC와 타기종으로 리마스터 이식도 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지나 오토 모드도 준비되었고, 버튼 하나만으로 피할 수 있는 윗치 타임까지 있다는걸 고려하면 데메크 1편 시절과는 달리 난이도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다만 플레이어가 재미를 붙이고 뭔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하면 그때부터 난이도가 수직 상승하는데 각종 재화가 부족한 초반에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게임의 구세주인 킬고어 버그를 사용하는데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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