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림월드(RimWorld) 게임소개

뤼케 2023. 1. 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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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액세스 과정을 거쳐 2018년 10월 21일 발매된 탑뷰 시점의 2D SF 건설, 생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림월드 게임 특징

게임의 큰 장르는 전략 서바이벌 이며, 채집이나 재배, 사냥 또는 목축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고, 자원을 채굴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거주지를 건설하며, 주변의 생존자 세력과 거래하거나 혹은 공격해오는 약탈자 무리를 격퇴하면서 기지를 점차 확장한 뒤 최종적으로 우주선을 제작해 행성을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주목표이다.

주기적으로 약탈자나 원주민이 공격해오는데, 이들과 교전하여 사살하거나 체포하여 감옥에 가둔 뒤 포섭하거나 석방할 수 있으며, 우주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버릴 수도 있는 건 물론이고 죽여서 도축해 고기로 만들어 식인을 하거나 장기를 떼다 팔 수도 있다.[] 시스템적으로 무드 페널티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렇듯 웬만한 게임에서는 불가능할법한 플레이가 일단 가능하기는 하다는 점에서 게임 플레이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편. 추가로 폭염, 한파, 식중독, 병충해, 야생동물 등등 각종 크고 작은 환경적 요소가 현실적으로 구현되어있어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높여준다.

전반적으로는 걸작 인디 게임 드워프 포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평시에는 정확히 업무를 정해주지 못하고 규칙을 정해주면 그에 맞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 각종 건축 방식 및 손가락 하나의 부상까지 구현된 현실 지향적인 체력 시스템 등의 면모에서 쉽게 그런 영향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투 시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통제할 수 있으며 맵상 높이 개념이 없는 등의 차이가 있고, 미칠 듯이 세계 내적인 시뮬레이션에 집중하며 술집 바닥에 술이 흘러 고양이가 먹고 취해서 사고를 치는 등 별별 희한한 일들이 다 벌어지는 드워프 포트리스보다는 게임적으로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져 있고 상대적으로 덜 하드코어 하며 제한된 소수의 인원만 다루는지라 플레이 자체는 많이 다르다.[] 그래도 '밤에 번개가 치면 태양광 발전기의 순간 출력이 올라간다'라거나 팔이 없으면 음식을 식탁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먹거나 '귀를 다치면 상대방이 욕을 해도 못 듣는' 등인데 게임답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다. 그래픽적으론 프리즌 아키텍트와 비슷한데 초반에 일부 에셋을 허락받고 가져다 썼을 정도다. 차이점이라면 캐릭터에 손발 그림이 없다.[] 매우 단순화된 그래픽이며 시점도 가시성을 우선시해 특이하다.[

초반부터 상당한 볼륨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호평을 받았으며 얼리엑세스를 5년 반 동안 한 게임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래픽과 사운드를 외주로 작업하였고 코딩 관련해서 모더들에게 돈을 주고 약간의 도움도 받기도 했지만 사실상 1인 개발 게임이다. 개발자인 타이난 실베스터는 2010년 몬트리올 대학교 컴공과를 4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이레이셔널 게임즈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개발팀에서 2년간 시스템, 레벨 디자이너로 일한 뒤 27세의 젊은 나이에 루데온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계속 구상해오던 생존게임인 림월드를 개발하게 된다. 사진#[7] 다만 DLC부터는 3인 정도의 개발팀을 별도로 꾸려서 작업하고 있다.

베타 18 버전 기준 스팀 기본판 가격은 31,000원이었으나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서 36,000원으로 올랐다. 구매 시 참고 바람. 본편보다 고가의 상위 티어는 게임 본편 콘텐츠의 차이는 전혀 없지만, 일종의 특전으로 구입자가 게임에 등장하는 림의 이름이나 성장 배경을 게임 내에 수록할 수 있으며, 해적들의 리더로 등장할 수도 있다

초기 킥스타터는 1천 장 판매에 그쳤지만, 스팀에 입점하기 전인 2015년 집계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량에서만 12만 장 이상을 달성했다. 스팀 입점 후에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2018년 1월에 1백만 장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하루 평균 스팀 동접자 수 10,000명~20,000명은 기본적으로 찍고 있다.#

2020년 8월 기준 림월드는 1억 달러(1,114억원)를 훨씬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되며, Steam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디 게임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림월드 게임 배경 설정

제목인 림월드에서부터 암시되지만 행성별로 기술격차가 심각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시간적 배경은 56세기[], 초광속 항해 기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류는 은하 곳곳에 진출했지만 이로 인해 통일되지 못하고 서로서로 고립되어 발전해서 행성 전체가 정신적 통합을 이룬 곳도 있지만 석기시대 수준인 곳도 있다는 이야기.[] 이 게임의 이름인 '림월드(Rim world)' 역시, 본래는 변경에 속해있어 고립된 행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다만 게임상에서는 20세기의 현대화기가 56세기에도 주로 등장하고 쇳조각과 부품 정도로 태양전지나 자동문을 뚝딱 만드는 등 뭔가 구현이 미묘한 구석이 있다[]. 어떤 부분은 현실적이긴 하지만 게임상 간략화된 부분은 최대한 간략화한 시스템이다.[]


소피아문다 (Sophiamunda): 와해된 제국의 근거지였던 행성.


소른 (Sorne): 운성간 기업가들이 곤충들을 유전자 변형 무기로 사용하던 행성.


야타크 (Yttak): 이타킨 종족의 고향인 추운 기후의 행성.

 

림월드 게임 목표

일단은 우주선을 자체 건설하여 정착민들을 우주선의 동면 장치에 탑승시키고 이륙 시켜 행성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 어째선지 원래 행성에 살던 부족민들도 우주선을 만들어서 탈출하는 게 주목표다. 근데 처음 시작 당시 인원들이 모두 사망하거나 멀쩡히 살아있어도 다른 원주민들을 탈출시켜서 엔딩을 볼 수 있다(...). 물론 행성 파괴자[]가 접근 중인 게 아니라면 탈출 안 하고 계속 거주하면서 기지를 운영해도 그만이니 알아서 즐겨도 된다.

행성을 탈출하는 건 앞서 말한 연구를 지속해서 해서 우주선을 건설하는 것 말고도, 알파 16에서부터 추가된 퀘스트인 별의 여객선이라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탈출할 수 있다. 별의 여객선 퀘스트는 샬론 화이트스톤이라는 우호적인 인공지능이 숨겨둔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는 퀘스트로, 상대적으로 위험하지만, 또 빠르게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로 스피드런이나 우주선 연구가 불가능한 영구적인 흑점폭발 시나리오에서 엔딩을 보려면 해당 퀘스트가 필수적이다. 보통 상황에선 자신이 수년동안 요새화시킨 기지에서 우주선 만들고 습격 막는것이 훨씬 편하므로 새로운 경험을 해볼 생각이 아니라면 잘 안한다.

로얄티 DLC에선 왕실 승인이라는 퀘스트를 통한 탈출 방법이 추가되었다. 정착민 중 하나가 백작 작위에 도달했으면 진행 가능한 퀘스트로, 제국 총독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해야 한다. 퀘스트 기간 동안은 계속해서 습격이 온다. 보호하는 데 성공한다면 왕복선이 도착하며, 그것을 타는 것으로 변방계를 탈출한다. 이후에는 스크립트 상에서 한 이야기이지만 항성군주가 제국의 소함선으로 정착민들을 맞이하며, 정착민들은 제국에 합류하여 권력을 쟁취하든, 사치를 누리든, 아니면 함선을 사 집으로 돌아가든 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 DLC에서는 초월연결체 엔딩이 추가되었다. 초월한 인공지능과 정신적으로 융합하여 이 행성에 초월계를 강림시킨다는 것으로 오랫동안 설정으로만 언급되던 '초월계'를 게임에 구현한 것으로, 기지가치를 15만까지 올려 기지 전체를 다른 세력에게 통째로 팔아버리고 지도의 1/3을 얻어내는 것을 3번 반복해 초월연결체의 위치가 드러난 지도 조각을 모두 모아야 한다. 기지를 팔아넘길 때는 오직 정착민 5명과 동물 5마리만 데려갈 수 있으며, 남겨진 정착민들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고, 연구한 기술도 모조리 리셋되어 게임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다. 이 과정을 3번 반복하여 초월연결체의 위치를 알아내면 엔딩.

정착민이 모두 납치되거나 죽었든 위 방법 중 한가지를 써서 모두 탈출했던지 조작 가능한 정착민이 모두 사라지면 엔딩 메세지가 뜨긴 하지만 딱히 엔딩이라고 할 것은 없다. 우주선 탈출의 경우 정착민들은 이후 번화계에 도착해 행복을 누릴 수도, 다른 변방계에 다시 떨어져 똑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도 있는 등 엔딩은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결말이다. 재밌는 점은 '버려진 기지를 누군가 사용할 수도 있다.'는 엔딩 메세지의 말에 걸맞게 기지를 계속 보고 있으면 정착민 합류 이벤트로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긴 하다. 물론 연구가 끝까지 완료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 딱히 할 가치는 없긴 하다.

 

림월드 게임 평가

스팀에 출시된 이후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0 버전이 출시된 2018년 기준으로 스팀에서 긍정적 평가 비율로는 1위를 먹었다. 거기에 플레이 타임 순위권에도 상시 올라와 있는 등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거기다가 모드를 통한 확장성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수백이나 수천 시간쯤 플레이했다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본인이 1인칭 시점에서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에서 식민지원을 조종하여 행성에서 탈출하도록 유도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에 생존 요소가 달린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에 더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생존 게임을 생각하고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있어선 역동적인 플레이가 없어서 아쉬울 수 있다.

생존게임으로서 난이도가 꽤 어려운 편이다. 전투 중 사망하거나, 배고파서 죽거나, 병에 걸려 죽거나, 얼어죽거나, 타죽거나, 정착민이 미쳐서 옆사람을 찌른다던가 하는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많다. 개발자 타이난도 매 업데이트마다 꼼수를 막고 난이도를 올리는 시스템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A의 꼼수가 발견되면 다음 패치로 A를 저격하는 새로운 습격이 생기거나, A가 막혀 B 방법을 쓰면 B를 상쇄하는 이벤트를 추가하는 식. 어떻게든 편한 플레이를 피하고 위기가 매번 닥치는 플레이를 권장하는 듯 하며 저격 패치가 도를 넘었던 로얄티 DLC, 특히 상당한 고난도의 메카클러스터 이벤트가 추가되면서 난이도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뛰어올라 비판이 많았고 이후 패치로 난이도가 낮춰져 밸런스가 얼추 맞아떨어졌다.

한 번씩 위기가 올 때마다 세이브/로드 신공을 하지 않고 정석대로 플레이할 거라면 카산드라 중간 난이도 기준으로 진짜 살아남기 위해 별 짓을 다 해야 한다. 농사기간에 충분한 식량을 확보해놓지 못하면 겨울에 들짐승 고기로 연명하다가 극한에 몰려 인육까지 먹게 하는 등 게임을 하다보면 생존게임의 극한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중 뭐니뭐니해도 최고봉은 우주선 발사시퀀스 작동으로 인한 15일간의 미친듯한 레이드이다.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레이드가 시작되는데, 15일간 생산활동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잠을 청하거나 먹는거 노는것도 일절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다. 결국 마약의 힘을 통해 최대한 정착민들의 멘탈을 부여잡고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결국에는 금단의 마약인 루시페룸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이 넘쳐나는 어려운 플레이도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 어떤 장비를 갖고 어떤 인원을 데리고 시작할 것인가부터 수많은 조건들을 주어서 게임을 더 쉽게, 혹은 이보다 더 어렵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게임 시작한 후에도 언제든 스토리텔러와 난이도를 바꿀 수 있고, 각종 난이도를 낮추는 모드도 널려 있고 개발자모드를 켜서 치트를 쓰는 것도 언제든 가능하다. 림월드는 스토리텔링 게임이며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가를 체험하는 것에 가까운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이 너무 어렵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재밌는 정도를 맞춰서 플레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난이도 조절과 별개로 본인이 느끼기에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는 너무 부당한 이벤트가 있다고 생각되면 시나리오 편집에서 그냥 해당 이벤트를 비활성화 하면 된다.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제시된 시나리오들도 제작자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에 불과할 뿐이지 굳이 순정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게임이 마냥 평화로운 상태로 플레이 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았고 기지 건설보다는 생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너무 쉽게 하다보면 빠르게 흥미가 사라지니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상술했듯 제작자가 유저를 카운터 치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더 자세히 보자면, 업데이트 역사가 그야말로 타이난의 창과 유저들의 방패의 싸움인데 조금이라도 꼼수가 생기면 다음 패치때 칼같이 막아버리거나 카운터성 이벤트를 집어넣는 것으로 응수했다. 심지어 레딧에 연재되던 한 팬의 림월드 만화에서 꿀을 빠는 내용을 보고[] 업데이트로 즉시 칼질을 한 사태는 유명하다. 항상 업데이트는 '유저들이 꼼수를 발견함 > 타이난이 카운터 패치로 막아버리거나 원천 봉쇄함 > 유저들의 반발 > 타이난이 약간 풀어줘 그나마 플레이 할만 한 상태로 만들어줌'의 레파토리로 이어진다. 타이난 본인은 정착지가 박살나는 것도 이야기의 일부라는 변태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컨셉질과 과몰입이 중요한 림월드 특성상 몇년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운 림과 기지가 개박살나는 것을 원치 않고 최소한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만 연구하는 것이 대부분의 유저들 성향이라는 것은 간과한 듯.[] 이쪽 분야의 최고봉은 유저들의 킬존 전략과 타이난의 대응일 것이다. 과거 킬존 개념이 없던 시절은 공터에 방어벽과 포탑 늘어놓고 야전을 펼치는 일명 '타이난식 킬존' 방식으로 방어를 하며 플레이 했으나, 킬존이라는 개념이 생기자 거의 모든 습격을 코파면서 막는 수준이 되었다. 따라서 매번 킬존 카운터성 패치를 감행했지만 오히려 유저들은 더 많은 변칙 킬존으로 화답했고 지금은 오히려 킬존 없이는 고난이도에서 중반도 못넘길 수준으로 킬존 의존도가 늘어났다. 사실 킬존 카운터랍시고 추가한 습격들이 죄다 킬존에 막히는건 물론이고[] 킬존이 없으면 더욱 막기 힘들다. 다만 타이난도 본인이 의도하지 않는 플레이라도 아예 막아버리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여러번 개정을 통해 할만은 하되 위협을 느낄만한 수준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킬존은 꼭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야전이나 게릴라전을 펼쳐야 하는 등 나름 밸런스 있는 상태이다.6] DLC도 처음엔 이걸 하라고 만들었나며 온갖 악평은 죄다 받았지만 결국 또 할만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런걸 보면 그냥 게임을 단순히 하드한게 아닌 극적으로 만드는 것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끝까지 사후책임은 지는 모습이 림월드가 높은 평가를 받는 주된 이유이며 림월드 유저들이 타이난 욕을 하면서도 게임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자 게임의 특색이 되었다. 지금도 몇몇 꼼수가 존재하지만 타이난은 패치 간격은 길어졌어도 여전히 꾸준하게 패치와 컨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이다.[] 현재는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와 세팅만 찾으면 매번 쫄깃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초고난이도에서도 방법만 알면 풀어나갈 수 있는 적당한 밸런스가 갖춰진 상태.

한편 일부 하드 유저들이 컨텐츠가 부족하다며 모드로 구현되어있는 컨텐츠들을 추가해달라고 개발자 타이난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B18 버전이 출시된 이후 타이난이 입장을 밝혔다.(#) 림월드를 즐기고 있는 10살 꼬마와 76세 할머니의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은 의견을 보내는 하드 유저들뿐 아니라 라이트 유저들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하드 유저들이 원하는 복잡한 컨텐츠를 게임에 추가할 계획은 없으며 그 부분은 모더들에게 맡긴다고 한다. 그런데 글의 어투가 관점에 따라서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어서 그런지, 타이난이 지금껏 꾸준하게 림월드를 붙잡고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는 하드 유저들은 납득한 반면 일부 라이트 유저들은 저게 제작자가 할 말이냐며 화내는 등 조금 모순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2020년 초 1.1 업데이트와 동시에 Royalty DLC를 발매함으로서 이 발언은 번복되었다. 그러나 정작 나온 DLC의 퀄리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돈독이 올라 게임 컨셉에 맞지 않는 DLC를 냈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현재는 현실성을 극한까지 따지는 게임에 초능력이라는 괴상한 컨셉을 집어넣은 것만 제외하면 사후 패치로 할만하다는 평까지는 올라왔다. 이후 아예 컨셉플레이를 게임 내에서 지원하고자 하는지 Ideology DLC가 발표되었다. 세번째 DLC인 바이오테크는 임신육아, 메카노이드 조종 등 행성 정착 장기플레이 지향 컨텐츠를 대량으로 추가하며 게임의 방향성이 상당히 달라졌다.

한편 동성애, 양성애는 트레잇으로 처리한 반면 별다른 성적 지향 트레잇이 없으면 이성애자인 것으로 묘사되어 이성애를 기본 상태로 규정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게임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림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성능상 차이도 거의 없으며[] 심지어 이데올로기 DLC에서도 남성이나 여성을 차별할 수는 있어도 특정 성적 지향 자체를 금지하거나 죄악시하는 규율은 설정할 수 없는 등 정치적 올바름을 상당히 준수하는 게임이다. 상술한 성적 지향 트레잇의 문제도 1.3 버전까지는 성적 지향 트레잇이 트레잇 자리를 한 칸 차지해서 성소수자 정착민은 트레잇 수에서 차별을 받았으나 1.4부터 성적 지향 트레잇은 슬롯을 차지하지 않게 변경되어 차이가 없어졌다.

 

림월드 게임 그외정보들

개발자가 가격 할인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는 말이 널리 퍼졌는데 실제로는 아예 안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런데 할인을 더럽게 안한다. 한동안 되도록 안 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그러니 언젠가 세일할 수도 있겠지만 돈값하는 게임이라는 게 플레이어들의 중론이니 하고 싶으면 그냥 사자. 그리고 기어코 할인을 했다.연쇄할인마의 승리 2020년 여름 세일에서 림월드 사상 최초로 10% 할인이 적용되었다.애걔 겨우 이정도야? 물론 그래도 오르기 이전보다는 높은 금액이지만 그 림월드가 할인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할인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있던 림월드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그 이후로는 2020년 Tiny teams(소규모 개발 게임) 특집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10% 할인을 하였다. 또한 2020년 겨울 세일에서 3번째로 10%할인을 하였다. 2021년 여름 할인에서 4번째 할인중. + 2021년 가을 할인으로 5번째 할인을 함. 2022년 연말에는 본편을 20% 할인했다. 2023년 1월 23일부터 7일 간 Steam 건설 게임 축제라는 타이틀로 본편을 20% 할인했다.


비슷한 사례로는 팩토리오가 있다. 이 게임은 진짜로 할인 안 할 것이라 못 박았고 쭉 그 정책을 유지 중.


Khail Ballard가 그린 게임 플레이 중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미있게 묘사한 팬 만화(번역판)가 있다. 연재 당시 림월드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팬덤에서는 이 만화에 등장한 주연인 세티, 아베네이로, 로티, 바이퍼, 네이트, 로커스트 등의 캐릭터는 네임드로 취급되었다. 약 3년간 연재되다가 2020년 연재 종료되었다. 림월드 개발자인 타이난 실베스터 또한 연재 중 해당 만화를 보았고 심지어 만화를 보고 게임을 손보기도 하였다. #만화 때문에 게임이 어려워지자 변명하는 작가


위 만화가 종료된 후 AeolysScribbles라는 사람이 그린 팬 만화가 유행하고 있다.


1년은 60일로 1/6[]스케일로 묘사되며 15일마다 분기(계절)가 변하는데 지역에 따라 사계절이 모두 존재하는 곳도 있고 한 계절이 계속될 수도 있다.[] 기후도 지역마다 다르다.


2021/10/15 기준 스피드런 최고 기록은 23:04;500 이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우주선까지 걸어가서 시동을 건 후 습격이 안 오기만을 기도하는거 뿐이라 다른 게임들처럼 엔딩을 보기 위해 특정한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것도 없어 큰 의미는 없다.[]


2020년 4월 이후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소개되며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좀 생기기도 했다.


2020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스팀 게임 차단 논란 관련하여 일부 한국 유저가 개발자 타이난에게 문의를 넣자 심의를 받을 계획이라는 칼답을 받았다. 발빠른 대처에 커뮤니티에서는 타이난 찬양을 받기도 했다. 해당 논란은 오보로 가라앉았지만 림월드는 기어코 심의를 받았고,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호주에서 콘솔 버전 등급분류 심의 중 마약과 폭력성 등을 빌미로 RC(등급분류 거부)등급을 받게 되었고, 2022년 3월 5일 스팀 버전도 판매금지를 당했다. 이후 4월 20일에 재심의를 거쳐 R18+(18세 미만 구매불가) 판정을 받고 다시 스팀에 판매를 재개했다.


아직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림월드가 대박을 친 뒤 림월드의 영향을 크게 받은 유사 게임들이 여럿 출시되면서 아예 이런 게임들을 림월드라이크라는 장르로 분류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원조는 드워프 포트리스지만 인지도는 림월드가 더 높아서 그런듯하다. 대표적으로 Going Medieval, Clanfol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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