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Caligula 칼리굴라 게임소개

뤼케 2023. 4.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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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에 PS Vita 전용으로 발매된 RPG. 개발 총괄 및 유통을 담당한 제작사는 FURYU.

디렉터 겸 서브 시나리오 라이터는 야마나카 타쿠야(山中 拓也).[]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사토미 타다시(里見 直). 일러스트레이터는 오구치. 사운드는 마스코 츠카사다.

제목의 유래는 금지된 것일수록 더욱 하고 싶어지고, 보면 안 되는 것일수록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의 칼리굴라 효과(Caligula Effect).

사토미 타다시와 마스코 츠카사 등 페르소나 시리즈의 前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한 JRPG.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편의성, 일러스트의 좋은 퀄리티에 비해 아쉬운 그래픽 등 자잘한 단점이 많아 페르소나 시리즈만큼의 호평은 아니지만 좋은 스토리, 행동시간을 일일이 계산하고 이동도 시켜야 하는 독창적인 턴제 RPG 시스템, 각자의 매력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들, 나름 꼼꼼한 보이스 등 장점도 많아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아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였고 이후 2018년에는 애니메이션화, 타 콘솔과 스팀으로 이식된 완전판 '칼리굴라 오버도즈'의 출시도 이루어졌다. 완전판은 한국어판이 정식 발매되었다.

특히 BGM이 가장 큰 호평을 받았는데, 유명 보컬로이드 작곡가들을 끌어모아 BGM 담당으로 사용하였다. BGM과 보컬로이드 팬덤을 위해서 게임을 뽑았다는 말조차도 나올 정도.

이런 괜찮은 평가 덕분에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는지 확장판 발매는 물론이고 FURYU 게임치고는 드물게 후속작이 출시되었고, 한국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는지 본작의 리메이크 버전인 칼리굴라 오버도즈를 기점으로 FURYU 게임의 한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하였다.[] 여러모로 FURYU 입장에서는 기념비적인 작품.

 

Caligula 칼리굴라 게임 줄거리

이상적인 '너'를 부수고 지옥 같은 '현실'로 돌아가겠어-. 버추얼 아이돌 '뮤'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이상세계 '뫼비우스'. '뮤'에게 초대받아 '뫼비우스'에 오게 되고, 구원을 바라던 주인공들은 반복되는 이상적인 생활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각자의 의지로 현실로 돌아가고자 '귀가부'를 결성한다. 그들이 숨기는 현실 세계에서의 진정한 모습, 트라우마나 컴플렉스로 인한 고통을 안은 채로, 모두가 '뫼비우스'로부터 귀가할 수는 있을까.

 

Caligula 칼리굴라 게임 설정

뫼비우스(メビウス)


미야비 시 (宮比古市)
뫼비우스의 제작 기반이 된 도시. 간토 근교에 있는 도시. 바다가 멀지 않다. 모델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로 보인다. 사타케 쇼고와 사오토메 이치카는 이 도시에서 성장했다.


메타버세스 (メタバーセス)
뮤와 아리아가 자아를 획득하게 된 곳이자, 인간의 집단 무의식으로 이뤄진 인터넷의 중추 공간.


귀가부 (帰宅部/Go-home Club)
오스티나토의 악사 (オスティナートの楽士/Ostinato Musicians)


키시마이 고등학교 (吉志舞高校)


카타르시스 이펙트 (カタルシスエフェクト)
주인공 일행 귀가부가 사용하는 무기의 통칭. 내면에 억눌렸던 마음과 감정(본질적으로 악사의 무기나 디지 헤드들을 뒤덮은 검은 덩어리와 같은 것이다.)을 끌어올려 조율한 뒤 무기의 형상으로 실체화했다. 공통된 특징은 자신의 살갗을 뚫고 나온 검은 덩어리로 된, 고통스럽게 가슴을 가로지르는 큰 가시와 거기서 피어난 꽃들. 꽃들의 꽃말은 사용자의 내면이 반영되어 있다. 그 이외의 형상이나 영향을 주는 신체 부위 등은 사람에 따라 대폭 다르며, 의사와는 정반대로, 그 자의 내면을 짙게 표출시킨다. 물리력이나 살상력은 없지만(잠긴 문을 부수거나 육체에 상처를 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마음의 외침과 어두운 면모를 이용한 정신공격이라 적의 전의를 무너지게 하거나 지치게 만들며, 사람이 지각하는 감각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염을 동반한 채찍의 경우 사람을 태워죽일 수는 없지만 작열통을 주고 불을 보면 과호흡 증상을 겪는 PTSD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죽게 유도하는 일은 가능하다. 총이나 날붙이 형태를 한 카타르시스 이펙트의 경우 실물 총알이나 날이 조직을 파괴하지는 않지만 사람을 공중에 띄우고 신체 능력(발차기 등)으로 물리적인 추가타를 입히는 일 등은 가능하다. 다만 정신공격이므로 인게임 전투 시 연출은 상대방이 이러한 공격을 받는다고 여김을 보여주는 장치이거나 상대가 스스로 원하는 위치에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오버도즈 스킬
작중 상태 창에서 확인 가능한 스트레스(디지 헤드를 공격하거나 공격받을 시, 즉 전투 진행 시 차오른다. 카타르시스가 억압된 감정의 해방을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면 꽤 적절한 묘사다.) 게이지가 최대 수치일 때 사용할 수 있는 고위력&필중의 특수 스킬, 일반 스킬처럼 해당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명칭을 갖고 있으며, 전용 컷신과 대사가 존재한다. 루트에 따라 볼 수 있는 아리아가 귀가부 부원들의 힘을 일시적으로 한계치로 끌어올리는 행위도 오버도즈라 불리는데, 과다 투약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 만큼 끌어올려진 측에게 상당한 무리를 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디지 헤드 (デジヘッド)
기괴한 모습을 한 인간을 닮은 형체. 뮤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던 거무튀튀한 면모가 폭발해 그 모습을 뒤덮은 것으로, 이들은 뫼비우스의 정체를 깨달은 인간들을 붙잡고, 세뇌시켜 원래대로 되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고 헤드
디지 헤드의 악화판, 이쪽은 광신과 폭력성이 더욱 강하다. 작중 가능성이 제시된 인물은 타도코로 코우키. 뮤와 아리아는 이 단어를 거의 팬에 대한 욕설에 가깝게 여겨 잘 사용하지 않는다.


라가드
쏜의 표현에 따르면 '유행 지난 지체자'. 카타르시스 이펙트의 정신공격에 의해 뫼비우스가 가상임을 깨달은 사람을 칭한다. 어원은 영단어 Laggard로 추정.


로그
반역자. 어원은 영단어 Rogue로 보인다. 귀가부 부원들처럼 카타르시스 이펙트의 정신공격 외 원인, 즉 터진 실밥으로 인해 뫼비우스가 현실이 아님을 깨달아 현실로 돌아가려 하는 존재들을 가리킨다. 오스티나토의 악사들 입장에서는 터진 실밥을 늘려 뫼비우스의 유지에 불안을 가져오고 다른 뫼비우스의 주민들도 라가드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위험인자다. 귀가부는 로그가 되는 것을 '졸업'으로 표현한다.


터진 실밥 (ホコロビ)
뫼비우스가 가상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위화감이나 부족함, 흔적 등을 통틀어 칭한다. 오스티나토의 악사로 선택받은 사람은 뫼비우스를 지키는 입장인 탓인지 기본적으로 터진 실밥이 어느 정도 보이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실제로 영혼이 초대받은 살아있는 인간과 뮤가 배경으로 심은 NPC를 구분할 수 있다)


스티그마
뫼비우스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강한 현세에 대한 미련이 굳어진, 에너지를 품은 푸른 구체 아이템. 본작의 장비 아이템에 해당한다. 악사나 귀가부의 사념이 남은 자리에서 재대결을 해 승리해도 입수할 수 있는데. 이런 대응 스티그마는 캐릭터를 잘 나타내는 이름이 붙어있다. 스킬 강화 밎 파토난 캐릭터 시나리오 진행 상황 복구에 쓰이는 '스킬 포인트'는 전투 승리 보너스 외에 이 스티그마를 아이템 창에서 파기하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다.


Gossiper(가십퍼)
인터페이스는 영락없는 트위터가 모티브. 이용이 활발한 sns다. 오스티나토의 악사들은 악사로서의 계정을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의무이다. 참고로 현존하는 팔로워 수 1위는 μ(Caligula -칼리굴라-) 공식 계정, 2, 3위는 쏜과 이케P의 계정.


WIRE(와이어)
라인(메신저)가 모티브로 보이는 본작의 메신저. 단체 채팅과 개인 채팅 모두 가능하고, 개인 채팅방의 질문 보내기 기능으로 생일, 식성, 이상형 등 캐릭터의 프로필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는 와이어를 이용한 연출이 꽤 자주 나오는데, 이 이벤트 부분은 스킵이나 빨리 감기가 불가능하다.


아스트랄 신드롬 (유체이탈 증후군)
작중 시점으로부터 6년 전, 즉 뫼비우스의 탄생 시점부터 일본 내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원인 불명의 질병. 환자는 마음을 잃은 듯한 빈 껍데기 같은 상태가 되어 주어진 음식의 섭취나 배설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져, 일상생활의 영위와 자력으로 육신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장기 증상자의 사회 복귀 문제나, 1인 가구에서 증상 발생 시 유발되는 아사, 사고사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실상은 현실에 강한 괴로움을 느끼던 사람이 뮤의 노래를 듣고 영혼이 가상현실 뫼비우스에 끌려들어가 유체이탈 상태가 된 것이다.

 

Caligula 칼리굴라 게임 평가

평가는 호평과 악평이 공존한다. 스토리와 캐릭터, 테마곡의 추가 등은 매우 호평이나, 원작이 Vita 게임이었던 탓에 PS4로 출시된 게임이라고 하기엔 비슷한 시기 발매된 게임에 비해 그래픽과 캐릭터 모델링이 여전히 떨어진다. 캐릭터 디자인과 인게임에서 표시되는 상태 창, 표정 스프라이트 등의 일러스트 퀄리티가 높고 평이 좋은 편이라 더욱 괴리감이 있다. 전투 평가 시스템 등 오히려 원작의 독특한 매력이 삭제된 부분도 있으며 스테이지 디자인이나 재시도 편의성의 부재도 개선되지 않았다. 캐릭터 간 밸런스나 레벨 디자인이 오히려 악화된 측면도 있다.

다만 너무 쉽다는 항의에 새로운 난이도가 추가되고, 음악준비실에 세이브 포인트가 생기고, 적 측의 레벨이 크게 낮으면 인카운트가 안 되게 하는 등, 사후 패치는 충실하게 업로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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