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커넥트 2에서 제작하여 2020년 1월 17일 출시된 드래곤볼 게임.
등장인물
성우는 게임 기준으로 작성. 애니랑 게임이랑 다른 성우가 있을 수도 있다.
손오공 - CV: 노자와 마사코/숀 셰멀
이 게임의 주인공.
프리저 - CV: 나카오 류세이/데이먼 밀스
치치 - CV: 와타나베 나오코/신디아 크랜즈
손오반 - CV: 노자와 마사코/카일 에이베어/어린 시절은 노자와 마사코/콜린 클링컨비어드
피콜로 - CV: 후루카와 토시오/크리스토퍼 사바트
라데츠 - CV: 치바 시게루/저스틴 쿡
베지터 - CV: 호리카와 료/크리스토퍼 사바트
내퍼 - CV: 이나다 테츠/필 파슨스(Phil Parsons)
농부 - CV: 소노베 케이이치/존 스웨시
크리링 - CV: 타나카 마유미/소니 스트레이트
야무치 - CV: 후루야 토오루/크리스토퍼 사바트
신룡 - CV: 오오토모 류자부로/크리스토퍼 사바트[3]
부르마 - CV: 히사카와 아야/모니카 리얼
비델 - CV: 미나구치 유코/카라 에드워즈
콜드 대왕 - CV: 오오토모 류자부로/제이슨 더글러스
북쪽 계왕 - CV: 타츠타 나오키/숀 셰멀
셀 - CV: 와카모토 노리오/데이미언 클라크
덴데 - CV: 히라노 아야/저스틴 쿡,맥시 화이트헤드(유년기)
베에 - CV: 스즈키 마사미/크리스토퍼 베빈스
평가
드래곤볼 Z 카카로트는 어릴 적 보고 잊어왔던 드래곤볼의 향수를 오랜만에 한 번 더 느끼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인상을 줄 지도 모르지만, 슈퍼를 비롯하여 계속해서 드래곤볼에 관심을 가져온 팬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게임이다. 쉽게 말해서 그냥 추억팔이용 게임 그 이상의 가치도, 그 이하의 가치도 없다. 물론 애초에 추억팔이가 존재 의의이자 목적인 만큼 이것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거 하나 빼면 시체일 정도로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부실하다는 평을 듣기 때문에 게임으로서 좋은 평가는 듣지 못하는 편.
호평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작 재현으로, 지금껏 어떤 드래곤볼 게임보다 원작 스토리에 근접하였고 중요 씬의 경우에는 원작에 버금가는 묘사를 보여준다. 특히 인조인간 편의 오공-오반 부자 에너지파, 마인부우 전의 베지터 파이널 익스플로전, 부우를 압도하는 베지트 합체+전투씬은 짧지만 제작진의 혼을 갈아넣었다고 봐도 될 정도.
또한 출시 전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전투는 예상 밖으로 게임의 강점이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화려한 연출과 도전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것에 호평을 받았다.
오픈필드의 플레이 역시 문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드래곤볼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것은 이 게임이 다른 드래곤볼 게임과 비교되는 차별점 중 하나이다.
혹평
여러 비판의 소재들이 있는데, 아래 내용들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직접 오공이 되어 플레이할 수 있다는 홍보와는 달리 그냥 단순히 원작을 흝는 게임이고, 그 원작 재현도 사실 재현은커녕 원작을 아예 무시해버린 내용이 적지 않으며, RPG 게임임에도 정작 RPG성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원작 초월급의 연출을 보여주는 것은 말 그대로 중요씬에서만 그럴 뿐, 대다수의 컷씬은 원작보다 미묘한 게 대부분일 뿐만 아니라 원작을 훼손했다고 느껴질 만큼 저품질인 것도 종종 존재한다. 무엇보다 팬들이 기대할 몇몇 장면들은 아예 스킵하거나 빠진 대사들의 부분이 꽤 많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4] 드래곤볼 Z의 분량은 상당하기에 모든 부분이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잔인한 묘사가 나오는 씬들을 많이 생략했다.
게다가 여기에 원작을 비튼 콘셉트의 게임인 드래곤볼 제노버스에 이어지는 흉악화, 그리고 미라와 토와까지 등장한다.[5] 심지어 더빙도 되어 있다. 여기에 DLC로 나온 파괴신 비루스 편은 스토리가 사실상 거의 통으로 스킵된 수준이며 그나마 있는 내용도 실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 즉, 겉보기와는 달리 원작 재현에 있어 상당 부분 실패한 것이다.
두 번째로 ARPG라고 홍보했던 것치고 RPG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캐릭터의 성장을 보는 것은 재미있고 극명하게 보여지지만, 그 성장이 스토리에 너무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RPG임에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에 강하게 묶여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기술 또한 대부분 스토리를 클리어해야만 배울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이다.
세 번째로 드래곤볼 세계를 날아다니며 탐험하는 것은 즐겁지만, 여타 오픈된 필드를 가진 게임에 비해 그 서브 활동의 질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의미있는 서브 퀘스트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미니게임 또한 큰 호평을 받지 못했다. 자동차의 경우 재밌는 캐미와 나름대로의 스피드감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타 오픈 월드 게임에 비해 차별점과 강점을 가질 만한 부분은 아니다.
모델링의 완성도는 호불호가 심한 편이다.
PV 이전부터 모델링으로 수많은 지적을 받아왔고 몇번 고치기도 하였음에도 완전히 만족스런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위의 컷씬도 저평가받는데 컷씬이 아닌 스토리 진행 장면은 색감과 화질이 최악에다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상당히 저퀄리티의 싼티나는 연출들만 보여준다. 필드에서 본 모델링 자체가 아무리 봐도 원작과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호불호가 심한 만큼 만화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도 많아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다섯 번째는 원작 재현에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하지만 이 게임의 정체성은 카카로트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손오공이 되어 원작을 체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공으로의 체험보다 다른 캐릭터를 조종하며 원작 줄거리를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원작의 탓도 있는데 특히나 원작에서도 토리야마가 손오반을 다음 세대 주인공으로 밀어주려는 흔적이 많았기에 게임도 그걸 따라서 오반을 조작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애초에 스토리 자체가 Z부터 오공의 비중이 적다. 사이어인 습격 편부터 프리저 편까지는 '오공이 외의 Z전사들이 중간, 최종 보스를 상대한다→한참 있다 더 강해진 오공이 적과 싸운다.'[] 클리셰가 반복되어왔으며, 셀편은 '심장병 때문에 중반까지 리타이어→정신과 시간의 방에서의 수련→셀과의 전투→죽음'으로 활약도 못했다. 마인부우 편은 '야콩과 전투→마인 베지터와 전투→뚱보부우와 전투→계왕신계에서 관전→베지트로 손오반 흡수 부우와 전투→순수부우와 전투→원기옥'으로 끝나 전투 여력으로 보면 제일 길지만 야콩과는 직접 타격 자체를 하지도 않았으며, 마인베지터와는 몇페이지, 뚱보부우는 1화 분량, 베지트는 2화, 순수부우와는 1화밖에 안 싸웠으므로 확실히 원작 행적이 주인공 치고 적긴 하다.
원작에 손오공의 부재가 많았지만 손오공은 그 부재 기간 중 계왕성과 우주선, 야드래트 성이나 저승에서 훈련을 한 일이 있다. 정체성이 DBZ 카카로트인 만큼 원작 스토리 감상보다는 손오공의 사이드에서 스토리를 진행시켜 또 하나의 드래곤볼을 감상하길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준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점이다. 그나마 손오공의 분량을 늘려주는 부분은 원작에서는 같이 대화만 했던 2형태 셀과 싸우는 부분과 원기옥을 쏘기 전 순수부우의 체력을 닳게 하려는 최종결전뿐이다.
일부의 드래곤볼의 구작팬에게는 완벽하진 못하지만 예전 패미컴 시절의 카드 수록, 원작 캐릭터 상호작용으로 인한 깨알같은 대사들, 원작의 브금으로 느끼는 향수들[8], 드래곤볼 Z1 시절 이후 유일한 스토리 모드 재현으로 봤을 때는 좋은 평가를 내릴 법도 하지만 이마저도 빠진 컷씬과 대사가 특히 셀전에 굉장히 많아서 애매하다. 그리고 신규 드래곤볼 팬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하고 어색한 스토리 설명과 재현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갔으니 당연하게도 향수는 잡았지만 DBZ 카카로트만의 고유한 새로움을 발견하긴 어렵고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은 그다지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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