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HD 게임소개

뤼케 2021. 8. 14. 09:14
728x90
반응형

닌텐도 게임큐브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을 Wii U로 이식한 HD 리마스터 작품.

 

게임역사

2013년 1월 23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Wii U판 HD 리마스터가 발표되었다. 1080p 해상도 업그레이드는 물론 각종 모델들과 텍스쳐까지 전부 새로 만들어졌다. 또한 원작에 있었던 GBA와의 연동플레이 대신 게임 내부에서 Miiverse에 투고할 수 있는 팅글 보틀이라는 신 시스템을 추가했다. 편지를 써서 바다에 띄우는 감각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개발 기간이 6개월밖에 안 걸렸다고 한다. 원작의 툰셰이딩과는 달리, 환경 디자인 대부분이 물리기반 렌더링으로 구동되며, 모델링된 캐릭터의 경우 카툰느낌은 나나, 카툰 렌더딩은 아니고 BRDF베이스로 알베도 텍스처 한장, 노말맵 텍스처로 굴곡감을 살리고 오클루드 텍스처를 넣어서 음영을 더 넣어주고 라이팅을 조정했다. 이처럼 렌더링을 다시 만들었는데도 6개윌만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툰 셰이딩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의 텍스처들과 짧은 스토리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새로 그린 일러스트들 또한 3D로 그려졌다.

GDC 키노트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기획 중 HD 시대의 젤다는 어떤 느낌이 되어야 하는가를 테스트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바람의 지휘봉, 황혼의 공주, 스카이워드 소드 셋을 가지고 HD로 프로토타이핑을 했는데, 그 중 바람의 지휘봉의 반응이 매우 좋아 완전한 프로젝트로 승격이 된 것. 황혼의 공주와 스카이워드 소드 역시 리마스터링이 되긴 했지만, 이 경우는 외주이다. 둘 사이의 현격한 퀄리티 차이에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최종적으로 툰 셰이딩을 사용한 건 이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바람의 지휘봉 HD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랑 그래픽 스타일은 색감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쪽이 좀 더 어두운 것을 빼면 상당히 비슷하다

 

게임 변경점

그래픽 향상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점이며, 쾌속의 돛을 추가하고 트라이포스 퀘스트를 수정하는 등 원작의 게임 진행 중 불편 요소 또한 상당 부분 개선했다.


그래픽, 퍼포먼스
해상도가 480p에서 1080p로 개선되었으며, 화면 비율이 4:3에서 16:9로 바뀌었다.
원작보다 향상된 셰이딩과 광원 효과를 사용하여 그래픽이 대폭 향상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역사' 문단 참조.
텍스처는 원작 개발 중에 만든 고해상도의 원본을 사용하였다.
각종 아이콘, UI가 새로 그려졌다.
서라운드 오디오를 지원하며, 일부 음원이 향상된 품질의 샘플로 리마스터되었다.


조작
Wii U 조작 환경에 맞게 여러 조작이 바뀌었다. 가령 지도 화면은 아이템 화면과 함께 (+)버튼으로 통합되었고, 십자버튼에 몇몇 아이템이 고정 할당된다.
게임패드의 화면으로 항해도 또는 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바람의 지휘봉 사용 중에 악보를 볼 수 있다.
게임패드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교체할 수 있다.
게임패드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미세한 조준이 가능하다. 자이로 센서는 설정에서 끌 수 있다.
조준 시 1인칭이 되는 활 등의 아이템은 조준하면서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동은 L스틱, 조준은 R스틱과 자이로 센서로 한다.

블럭을 올라갈 때 A버튼을 누르지 않고 올라가는 방향으로 L스틱을 기울이고 있으면 된다.
TV 대신 게임패드로 게임 화면을 출력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버튼으로 TV와 게임패드 사이에서 화면 출력 위치를 전환할 수 있다.


아이템
바람의 지휘봉은 획득 후 아이템 버튼에 할당할 필요 없이 항상 위쪽 십자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람의 지휘봉, 갈고리로프, 크레인 등의 아이템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대기 시간이 짧아졌다.
데크 잎을 타고 활강할 때 착륙지점을 보여주는 UI가 생겼다.
후크샷으로 매달릴 때 기우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매직 실드를 켠 채 데미지를 입으면 마력을 소모하지 않고 황혼의 공주의 매직 갑옷처럼 루피를 소모한다.
팅글 리시버와 팅글 폭탄이 삭제되었다. 팅글 석상은 일반 폭탄으로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더 이상 석상 위치에 대한 힌트를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없다.


항해
A버튼으로 돛을 펴고 B버튼으로 속도를 줄이고 배에서 내리는 것으로 조작이 바뀌었다.
풍차 경매장에서 쾌속의 돛(快速の帆/Swift Sail)을 살 수 있다. 쾌속의 돛은 항상 바람을 뒤에서 받는 효과가 있으며 항해 속도가 2배다.
돛이 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다. 또한 대포(폭탄)와 크레인(갈고리로프)이 십자버튼 좌우로 매핑되면서, 이것들을 아이템 버튼에 할당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포 사용 시 발사 궤도가 나타난다.
폭발에 휘말리거나 정말 세게 들이박지 않는 이상, 데미지를 입어도 링크가 배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퀘스트
트라이포스 조각 퀘스트가 축소되었다. 트라이포스 지도는 8개에서 3개로 감소하였고, 지도가 없어진 트라이포스 조각은 지도 해독 과정 없이 바로 찾을 수 있다.
삭제된 트라이포스 지도 5개를 대신하여 보물 지도가 41개에서 46개로 늘어났다.
숲의 물은 유통기한이 10분 더 늘어 30분이 되었다.
미궁의 보상이 용사의 부적으로 바뀌었다.
돛을 얻는 과정으로 진행하려면 반드시 팅글을 구출해야 하며, 보상으로 팅글 리시버 대신 팅글 보틀을 얻는다.


사진과 포스팅
사진기의 사진 저장 용량이 3장에서 12장으로 늘어났다.
반딧불이 없이도 사진기를 디럭스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캐릭터의 사진을 찍는 즉시 점수가 정해진다.
셀프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었다. L스틱으로 링크가 다양한 표정을 짓게 할 수 있다.
Miiverse 포스팅 기능을 가진 아이템, 팅글 보틀이 추가되었다. 이를 이용하여 사진을 포스팅하는 것은 물론, 올라온 포스팅에서 사진을 내려받아 숲의 닌텐도 갤러리를 쉽게 채울 수 있다.


기타
입는 데미지가 2배가 되고 하트가 나오지 않는 하드 모드(辛口モード/Hero Mode)를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 도중에 난이도를 변경할 수도 있다.
시작할 때 주어지는 지갑의 한도가 200루피에서 500루피로 늘어났다.
적들이 공격에 맞았을 때 생기는 무적시간이 매우 짧아져 연속 공격이 용이해졌다.
피쉬맨의 힌트를 한 번 얻고나면 항해도 화면에서 그 힌트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지휘봉의 코러스 선율은 게임을 시작하고 처음 한 번만 재생되며, 그 다음부터는 이 과정 없이 곧바로 곡의 효과가 발동된다.


새 게임 시작 후 오프닝 컷신을 건너뛸 수 있다.
지도, 아이템 메뉴의 구조가 바뀌고 보틀 메뉴가 추가되었다. 게임패드 사용 중에는 L버튼으로 지도 화면과 아이템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원작의 여러가지 버그가 수정되었다.

 

게임평가


닌텐도 리마스터 게임 중 그래픽 면에서 손에 꼽힐 수준으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이식작이다. 게임큐브 초기에 나온 작품의 그래픽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HD화의 효과가 매우 높았고, 이 대비는 이후에 나온 황혼의 공주 HD와 스카이워드 소드 HD보다도 더 커보여서 이후의 두 작품보다도 더 뛰어난 리마스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판매량은 전세계 234만으로 Wii U 타이틀 중에선 9위의 기록이다. 1천만대 밖에 팔리지 않은 Wii U에서 신작도 아닌 리마스터, 그것도 3D 젤다 중 인지도가 낮은 바람의 지휘봉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매우 높은 기록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