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시리즈 중, 닌텐도와 캡콤의 자회사인 플래그십(Flagship)이 합작하여 GBA로 나온 게임. 2004년 4월 15일, 4800엔에 발매. 별의 커비 64 이후로 4년 만에 발매한 정통파 신작이다. 별의 커비 시리즈의 원작자인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마지막으로 개발에 참여한 별의 커비 시리즈인데, 이때 그는 이미 HAL 연구소를 퇴사한 상태였다.
기본적으론 GBA용 전작 별의 커비 꿈의 샘 디럭스의 엔진을 사용해 비슷한 느낌의 그래픽이지만, 액션의 명가 캡콤의 입김인지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 이후 한동안 나오지 못했던 커맨드 기술이 부활. 하지만 슈퍼 디럭스 때와는 커맨드가 달라졌으며, 간단한 조작을 요구하는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파이터' 능력의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류와 가일 등을 섞은 듯한 퍼포먼스가 인상적. '스워드' 능력은, 젤다의 전설을 연상케 하는 복장과 기술들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별의 커비 시리즈 중에서도 흔하지 않은 4인 멀티플레이에 특화된 작품이다. 이런 점에서 젤다의 전설 4개의 검과 비슷하다.[] 다행히 젤다의 전설 4개의 검과 다르게 혼자서도 하는것이 가능.
BGM은 HAL 연구소의 작곡가가 아닌 딤프스 소속의 이나가키 히로노부(稲垣博信), 이세무라 아츠요시(伊勢村篤義)가 작곡하였다.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최종 보스인 마스터 핸드와 크레이지 핸드가 9스테이지 카메오 보스로 참전한 작품이다. 또한 커비 능력 중에도 '스매시브라더스'가 있다.
게임 난이도
게임 전반의 난이도가 엄청나다. 평소의 별의 커비 시리즈보다 스테이지에 가시같은 부비트랩이 여기저기에 널려있으며[] 특히 퍼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나마 초반부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깊숙한 곳에 있는 에리어 5-8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
스테이지가 구분되지 않아 미로같은 대미궁을 돌아다니며 9 스테이지를 전부 찾아내서 언락해야 하는데, 지도를 얻기 전까지는 자신이 가 본 에리어가 표시는 되지만 어디로 연결되는지는 뜨지 않아서 에리어들을을 뱅뱅 돌게 된다. 특히 일부 지도는 특정 구간을 진입해야만 얻을 수 있기에 악랄하다. 100%클리어를 포기하더라도 스테이지 언락은 스토리 진행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
보물상자도 다 모을려고 한다면 여타 작품의 보물 모으기랑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어렵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선형적인 스테이지 구조에서 숨겨진 구역을 몇 개 찾기만 하면 됐지만, 거울의 대미궁은 미로같이 꼬아놓은 스테이지들에 꼭꼭 숨겨놓았기 때문.
애초에 거울의 대미궁이 후술하겠지만 메트로베니아 방식이라서 스테이지 별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하고, 처음부터 4인 플레이를 염두해 두고 만든 작품인 만큼 1인 플레이 시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휴대폰 같은 아이템을 잘 이용하면 못해먹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며, 체력을 영구적으로 늘려주는 아이템도 있으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수집 요소는 너무 어려우면 인터넷 공략을 보고 해결할 수 있다. 오히려 100% 클리어 자체는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100% 클리어의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인 엑스트라 모드, 보스 러시[5]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더 쉬운 편이다.
게임 스토리
푸푸푸랜드의 아득한 하늘 위에, 『거울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거울』에 비치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꿈의 세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거울은 『악한 마음』만을 비추기 시작하고 거울의 나라는, 점점 사악한 세계로 변해 갔답니다.
어느 날, 그 이변을 눈치 챈 메타 나이트는, 거울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날아올랐습니다.
여기는, 질릴 정도로 평화로운 푸푸푸랜드.
오늘도 커비는 즐거운 산책.
거기에 갑자기, 메타 나이트가 나타났습니다. 새까만 옷을 입고,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검은 메타 나이트는, 잠이 덜 깬 커비에게 검을 휘둘렀습니다!
위험해!
세상에나 세상에나! 베인 커비는, 4명이 되고 말았어요!
놀라고 있는 커비들을 비웃듯이, 검은 메타 나이트는,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갑니다.
뭐가 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커비들은 급강하해 온 워프스타에 올라타, 검은 메타 나이트를 쫓아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었답니다.
게임 스테이지 구성
이 게임의 이름이 '별의 커비 거울의 대미궁인 이유. 맵 디자인이 스테이지를 차근차근 클리어해 나가는 기존의 슈퍼 마리오 시리즈식 구성이 아니라 모든 맵이 처음부터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메트로베니아식 구성을 따른다.[7] 즉 '단 하나의 거대한 미궁'같은 느낌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지도
이렇게 모든 레벨이 전부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골문(보스룸 포함해서)도 여러개이다.
스테이지 중간마다 중심부로 통하는 포탈을 열 수 있으니 이 점을 잘 활용하면 클리어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한창 헤멜때는 보스를 찾기가 힘들고, 스테이지가 구분되지 않는 만큼 달성감도 희미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그런 만큼 100%클리어를 생각하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봐도 되겠다. 제한시간도 없고 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다보니 탐사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며, 반대로 이러한 특성 덕에 타임 어택 시 빠르게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기도 하다.
중심부
레인보우 루트의 중심 부분. 거울이 있는 곳이며, 시작 지점이기도 하다.
스테이지의 일정 구간에서 스위치를 눌러 이 중심부로 통하는 포탈을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모든 스위치를 눌렀을 시 카피 에센스 방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리셋하면 무조건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니 틈틈히 하는 유저라면 카피 에센스 방부터 열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보스를 쓰러트릴 때마다 거울이 하나씩 맞춰지며 다 맞추면 최종 스테이지로 진입할 수 있다.
참고로 게임 오버 시 게임 오버 타이틀 없이 바로 이 곳으로 되돌아 온다.
엔딩을 1회 이상 봤으면 여기에 마스터 소드가 꽂혀 있으며 일반 필드로 가지고 가는것이 가능하다.
게임 엔딩
다크 마인드의 최종 형태까지 물리치면 드디어 엔딩 크레딧이 뜬다. 그런데 크레딧이 떠도 전투가 끝나지 않는다. 다행히 이때는 서로에게 데미지가 뜨지 않으므로 무의미한 싸움이다.[] 그래도 화려한(?) 전투 위로 엔딩 크레딧이 뜨는 장면은 일품. 크레딧이 끝나면 그제서야 다크 마인드가 폭발하고 커비들이 각각 워프스타를 타고 있는 엔딩 화면으로 넘어간다.
거울 나라로부터 모든 것을 지배하려고 한 다크 마인드는 쓰러졌습니다.
이것으로 거울 나라의 폭주도 멈추겠지요.
하지만 방심은 안됩니다.
악한 마음을 지닌 자가 또다시 나타날 지도 모르니까…
그래도 안심하세요.
이제부터 거울 나라의 커비가 평화를 지켜줄 것입니다.
이후 섀도 커비가 다른 커비들을 배웅해주고 메타나이트마저 떠난뒤 마스터 소드가 중앙에 꽂히며 끝.
엔딩을 본 이후에는 특전으로 메타나이트의 검(마스터)을 일반 필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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