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바이오하자드 5 게임소개

뤼케 2022. 5.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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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제작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5편. 플레이스테이션3와 엑스박스360, PC로 발매되었다. 한국 정식 발매일은 콘솔 버전으로 2009년 3월 13일.그리고 훗날 크리스의 악명을 널리널리 알리게 되는 편

 

게임 스토리

게임배경은 서아프리카의 자치 구역.

악명높은 B.O.W 암거래인인 어빙이 KAZ(Kijuju Autonomous Zone: 키후후 자치구역)에서 거래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 BSAA 북미지부로부터 서아프리카 지부에 파견된 크리스. 그에게 서아프리카 지부의 요원인 쉐바라는 여자 파트너가 배치되었고, 앞서 서아프리카 지부의 SOU 부대 알파팀이 어빙을 체포하기 위해 투입된다. 하지만 정보가 새어서 어빙은 크리스와 쉐바가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크리스와 쉐바가 도착했을 즈음, 모든 주민은 Type 2 플라가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였다. 주민들의 습격을 피하여 여기저기 피해 다니면서, 크리스와 쉐바는 거래장소를 급습한다. 하지만 그들을 반긴건 먼저 투입되었던 SOU 알파팀 분대원들의 시체였고, 모두 B.O.W에 의해 전멸하였다. 알파 팀은 사력을 다해서 성공적으로 그의 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입수 했고, 알파 팀의 생존자[5] 는 그 데이터를 크리스에게 넘긴다. 위험하다 판단한 크리스는 일단 KAZ에서 나올려고하나, 이미 어빙과 그 수하들이 알파팀의 차량을 고장내 놓은 상태였다. 거기다가 서아프리카 지부 상부는 "미션을 강행하라"라는 지시를 내린다. 단 둘이서 어빙을 쫓아야 하는 신세가 돼버린 것이다.

크리스와 쉐바는 어빙이 거래장소를 광산으로 옮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서둘러 광산으로 달려간다. 그와중에 본부에서 보내온 정보에서, 질 발렌타인의 사진이 첨부 되어있는 것을 보고 크리스는 화들짝 놀란다. 증원으로 온 델타 팀과 함께 미션을 속행, 광산에서 어빙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정체불명의 까마귀 가면이 어빙의 도주를 돕는다. 어빙이 남기고 간 서류에서 그가 석유 시추 시설로 갔을거라는 정보를 뽑아내고, 그곳으로 향하기로 한다. 그 정보에서 그가 거래하는 것은 Type 2 플라가가 아닌 "우로보로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유추해낸다. 그 와중에 엘 기간테의 개량형과 접촉, 델타 팀은 대장인 조쉬 스톤의 행방만 묘연한 체, 전부 살해당한다. 본부로부터 퇴각명령이 떨어지자, 쉐바는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크리스는 난 개인적인 용무가 있으니 끝을 보겠다는 말을 하고, 쉐바는 파트너이니 같이 가겠다고 한다.

석유 시추 시설에 도착하자, 크리스와 쉐바는 BSAA의 최대 스폰서중 하나인 Tricell의 텐트가 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는다. 내부에서 누군가가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은 미션 초반부터 있었지만, Tricell의 텐트를 보자 내통자에 대한 의문이 증폭된다. 여기서 크리스 일행은 SOU 델타팀의 생존자이자 팀장인 조쉬 스톤과 접촉, 그의 생존을 확인한다. 그와중 어빙은 거래도 실패하고 크리스와 쉐바를 제거하는데 실패해서 까마귀 가면의 인물에게 협박을 받는다. 그리고 까마귀 가면은 어빙에게 "제대로 해라" 라며 지배종 플라가가 담긴 주사총을 받는다. 어빙은 석유 시추 시설을 날려버려 크리스와 쉐바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폐쇄된지 오래된 석유 시설인지라 저장량도 적었기에 실패. 크리스와 쉐바는 어빙의 배에 올라타는데 성공하고, 드디어 그를 잡는다. 어빙은 최후의 수로 지배종 플라가를 자신에게 주입하여 크리스 일행을 공격하지만, 크리스 일행은 어빙의 배에 있는 장비를 동원하여 그를 격파한다. 어빙은 "너희들은 이미 졌다"라며 "동굴에 가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거다"라고 말하고 사망.

어빙의 말대로 동굴에 가자, 크리스와 쉐바는 키후후 지역의 토속민족, 은디파야 부족의 숨겨진 왕궁을 발견한다. 왕궁 유적지를 조사하면서 Tricell의 연구 설비와 이상한 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의 원흉인 "태양으로 가는 계단" 이라 불리는 꽃이 발견된 장소였다. 애초에 T와 G 바이러스는 시조 바이러스에서 파생된 바이러스이다. 시조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DNA를 변형시켜 숙주의 힘을 강화시키고 더욱 오래 살도록 하게 해준다. 하지만 시조 바이러스와 맞는 DNA를 가진 극소수만이 그렇게 되며, 그렇지 않은 자는 죽어버린다. T와 G 바이러스는 시조 바이러스의 DNA 변형이라는 능력에 주목하여 변형한 것. 웨스커와 일당은 T나 G 바이러스도 아니고, 플라가도 아닌 이 시조 바이러스를 이용하려 들었던 것이다.

왕궁 유적속에 숨겨진 옛 엄브렐러의 연구시설을 탐험하면서, 크리스와 쉐바는 엑셀라 기오네가 이 모든 것의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정보를 흘린 것도, 퇴각 명령을 내린 것도 바로 엑셀라의 흉계. 그녀는 Tricell의 간부로서, BSAA에게 큰 영향을 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웨스커에게 감화되어 있는 상태였고, "너희들도 곧 알게 될거다" 라면서 크리스 일행을 조롱한다.

엑셀라를 쫓아 간 크리스 일행은 드디어 웨스커와 조우하게 되고,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어빙의 도주를 도왔던 까마귀 가면은 사실 질 발렌타인이었다. 웨스커는 바쁜 몸이니 7분동안 놀아준다며, 7분간 크리스 일행과 싸우다가 시간이 다돼서 질에게 처리를 맡기고 가려한다. 크리스의 설득으로 질이 정신을 차리려 하자, 단말기를 통해 가슴에 심어진 정신통제장치로 강제로 공격하게 한다. 하지만 완전한게 아니라, 크리스가 설득하면 경직하기도 했다. 이점을 이용해, 크리스가 끈질기게 설득하여 경직하면, 둘중 하나가 잡고 나머지 하나는 목에 심어진 장치를 뜯어낸다라는 작전을 사용하여 세뇌를 푼다. 세뇌가 풀린 질은, 크리스와 쉐바에게 고마움과 공격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며, 자신과 함께 남을려는 크리스에게 웨스커를 막으라며 웨스커의 목적지를 알려준다. 웨스커는 유적 바로 밖에 있는 대형 선박을 향해 가고 있으며, 크리스는 꼭 그를 멈춰야 한다며.

크리스와 쉐바는 웨스커의 선박에 몰래 들어가는 것에 성공한다. 웨스커를 찾아 돌아다니던 와중에, 엑셀라는 웨스커에게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주입당한다. 엑셀라의 DNA가 맞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며 웨스커를 비난하던 엑셀라는 괴물이 돼버리고[]. 크리스와 쉐바는 그녀에게 안식을 선사하며, 웨스커의 음모를 알게 된다. 최신예 폭격기를 사용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넣은 미사일들을 전세계에 뿌리는 것. 그리하야 우로보로스와 맞는 DNA를 가진 자만이 살아남으며, 자신은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내려는 것이라며. 크리스와 쉐바는 어둠을 백분 사용해 웨스커에게 약을 과다 주입한 뒤, 약하게 만든다. 이 틈을 이용해 크리스와 쉐바는 폭격기가 이륙하여 폭격하는 것까진 막게 되고, 폭격기는 화산 분화구에 불시착한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지만, 웨스커는 미사일 탄두를 뜯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자신에게 과다 감염시킨다. 하지만 크리스의 자살이나 다름없는 특공 공격에 의해 쉐바에게 무참하게 가슴의 약점을 공격당하고, 용암에 떨어진다. 그 와중에 어찌어찌 헬기를 수배해온 조쉬 스톤이 때에 맞춰 그들을 구원하러 온다. 질 또한 동승한체로. 막 분화구를 뜨려는 순간, 아직 살아 있는 웨스커가 촉수를 뻗어 헬기를 잡는다. 질은 쉐바와 크리스에게 헬기에 싣고온 로켓 런쳐를 쓰라고 하고, 결국 웨스커는 로켓 런쳐를 맞고 마그마에 녹아버린다.

 

게임 시스템

전작과 거의 동일한 구성을 하고 있지만, 상인이 사라지고 세팅메뉴에서 알아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좀 더 편한 방식으로 바뀌었다. 소챕터를 끝낼 때나 리스타트시 세팅메뉴가 등장하며, 이때 장비를 셋팅하고 업그레이드, 보석 판매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보물은 그냥 얻는대로 장비셋팅메뉴에서 팔아버리면 되고, 허브도 적+녹, 녹+녹 조합의 2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등, 조합 시스템을 단순화를 시켜놓았다. 귀찮은 것이 줄어들어서 좋다는 평이지만, 전작의 알뜰살뜰 모아서 조합하는 재미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 체력 시스템

최대 체력을 늘리는 노란 허브가 없어져서 처음부터 최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체력이 거의 다 떨어졌을 때 나오는 다잉(Dying) 상태이다.

다잉 상태가 되면 남아있는 체력이 독에 걸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초기작들의 체력 Danger 상태처럼 절뚝거리며 이동하여 이동속도가 대폭 느려지는 데다가 공격과 아이템 사용도 못한다. 이 체력이 다 떨어질 경우 사망하며, 사망하기 전에 동료가 와서 응급 처치를 해주면 풀린다. 하지만 스프레이를 써도 풀리기에 다잉 상태와 함께 체력까지 회복시키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응급 처치를 할 일은 별로 없다. 플레이어와 파트너가 모두 다잉 상태가 되면 구해줄 사람이 없기에 바로 죽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즉사에는 다잉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고, 응급 처치로 풀렸다고 해도 한 번 대미지를 입으면 다시 다잉 상태가 되니 주의.

다잉 상태에서 체력이 감소하는 속도는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당연히 증가한다.

 

게임 구성

퍼즐적인 요소나 열쇠찾아 왔다갔다 해야하는 곳이 거의 없어졌고, 대신 무자비하게 쏟아져나오는 적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를 어떻게 가느냐 보다는 이놈들을 어떻게 잘 조지냐로 머리를 굴려야 한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탄이 역대 최고로 많이 쏟아지는 시리즈[] 특히나 아마추어 난이도의 경우 구두쇠 플레이 안 하고 신나게 총질하며 진행해도 핸드건탄은 오히려 늘어나는 마법같은 탄 드랍률을 자랑한다.[] 라이플로 적 쏴잡고 다니지 않는 이상 이런 고민도 사실 필요없다.

버튼액션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곳저곳에 잘 배치되어 있고, 동영상 와중에 난데없이 뜨는 DOA 버튼액션도 건재. 참고로 멀티코옵을 할 경우 몇몇 버튼액션은 나누어서 수행하는데, 멀티할 때 가끔 입력렉인지 눌러도 실패가 뜨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멀티 좀 한 사람들이면 버튼액션 두세 번 틀려도 잘 기다려준다.(고수들도 가끔은 버튼액션에 끔살당하니)

각 소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평가가 나오는데, 명중률, 격파한 적 수, 사망횟수, 클리어타임 4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젠 대놓고 학살을 조장하는 듯. 그래도 평균랭크가 S가 되면 S이므로 한두개쯤 A를 맞아도 되니까 어느 정도 회피 플레이는 가능하다. 전작들은 마지막 엔딩 때만 평가가 제공되었다.

난이도는 총 4개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인 프로페셔널(전문가)은 베테랑 난이도를 클리어해야 나온다. 문제는 노멀이면 몰라도 베테랑쯤 가면 게임이 점점 버거워진다는 것. 프로페셔널까지 가면 버틸 수가 없다! 전작을 생각하며 프로페셔널을 하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온다. 바이오하자드 5의 프로페셔널 모드는 적한테 한 방만 맞아도 다잉 상태에 돌입한다. 방탄 조끼와 다른 방어구를 착용해도 피가 실피가 되는 무서운 모드. 심지어 다잉 상태도 약 2초이다. 물론 이 모든 시스템은 AI한테도 적용돼서 AI가 다잉 상태에 빠졌는데 가까이 없다면 그냥 포기하고 체크포인트에서 시작하자. 나중에 나오는 총쏘는 마지니들은 DPS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총에 맞아 순삭당하는 수도 있다. 심지어 다른 난이도에 배치되어있던 총알이나 기타 아이템들은 없고 적들의 체력이 더 많아진다. 할거면 무한 로켓 런처와 무한 매그넘을 사고 난 뒤에 하자. 한술 더 떠서 보스전에서 액션버튼을 잘못 입력하면 무조건 미스판정 처리시켜버리는 페널티가 존재하기 때문에 특히 로켓 런처같은 무한무기를 못 쓰는 은데스전에서 많이 고전하게 된다.[] 물론 난이도가 높을수록 클리어 스크린에서 BP를 더 받는다. 물론 그래봤자 세이브 포인트는 굉장히 짧은데다가 무한탄환은 랭크에 영향을 안 미치므로 몇 번 편하게 죽을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올클리어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다. S랭크 따기가 매우 힘들 뿐. 물론 프로페셔널 난이도를 올 S로 클리어한 용자도 있다. 돈도 2배로 준다.

각종 특전은 클리어 랭크에 따라 보상포인트가 나오는데, 이 포인트로 각종 보너스 요소를 해금하는 방식이다. 물론 포인트 외에도 게임 내에 숨겨진 20개의 BSAA 마크를 일정 개수 이상 쏴야 해금목록에 뜨는 제한도 있다. 해금목록에는 온갖 피규어에서부터 코스츔, 머셔너리용 캐릭터 등을 해금할 수 있고, 무기 무한탄의 경우 1회 이상 클리어 한 후 해당 무기를 풀개조하면 포인트를 주고 해당 무기 무한탄 해금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한탄 모드가 부분적으로 걸리는게 아니라 전체 ON / OFF 방식이라서 약간 아쉬운 편.

그래도 특전같은게 난이도에 상관없이 공유되기 때문에, 액션 초보자들의 대표적 불만사항인 중요 특전은 왜 꼭 최고난이도를 깨야 얻는가가 없다.[] 물론 역설적으로 이러한 특전이 없어 실망하는 플레이어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할 수 있다.

 

 

게임 평가

전작인 바이오하자드 4와 같은 숄더 뷰를 채용했다. 액션성이 크게 상승하여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온다. 다만, 이것이 지나쳐서 호러 게임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영역까지 도달해버렸고, 공포감은 물론이고 액션성과 반비례해 퍼즐의 비중까지도 줄어든지라 분노한 팬들이 많았다. 이러한 비판이 있던 전작 4는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스토리상 조금만 지나면 바로 밤이 되어 어느 정도 호러성을 유지하였고 또한 틈틈히 퍼즐요소까지 가미되었다.

게임의 무대는 여태까지의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나라. 아프리카가 무대인 만큼 주요 등장인물들은 물론, 적들 역시 대부분 흑인이 되었다. 백인들이 아프리카에 들어와 흑인들을 쏴죽이는 꼴인지라 인종차별 게임이 된 것은 아닌가 하고 발매 전 정보 공개 단계에서는 논란에 휩싸였으나, 결과적으로 나온 게임은 아프리카에 플라가가 유포되어 무고한 주민들이 강제 조종당하고 있는 상황일 뿐이라 해프닝으로 끝났다.

게다가 스페인이 배경이 된 전작 바이오하자드 4의 경우를 놓고 봐도, 이러한 플라가 컨셉을 인종차별로 연결짓기엔 무리가 있는 셈이다. 이미 1편 이후로 20여년동안 백인 좀비 수천 수만 마리를 학살해왔는데,[]이제 와서 흑인 좀비가 인종차별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결론이다. 결과적으론 오히려 실제 아프리카의 인종비율을 반영한 듯 흑인 좀비가 대부분이지만, 백인과 동양인이 섞여 있다.

게임성 면에서는 조금 앞서 나온 데드 스페이스가 워낙 잘 만들어져 있다보니 많이 비교당했다. 본가의 정통 후속작이 갑툭튀한 아류작보다 뒤떨어진다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고,[] 특히 공포감과 밸런스 때문에 무빙샷은 안 된다는 프로듀서의 발언 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보일 정도로 까이고 있지만, 사실 발전된 면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충분하다. 그저 전편이 너무 먼치킨스럽게 잘 만들어져 있을 뿐. 풍성한 볼륨과 훌륭한 그래픽은 거의 만장일치로 매우 호평받았다. 좁은 시야각 등의 꼼수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XBOX360과 PS3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일본산 게임으로서는 대단히 훌륭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가장 큰 변화점은 협동 플레이의 도입으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화면분할 코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쉐바 아로마라는 여성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 크리스 레드필드의 새 파트너로 활약한다. 총 한 발 쏘지 못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전작의 애슐리 그레이엄과는 달리 이쪽은 훌륭한 여전사. 다만, 안 그래도 적은 탄과 회복제를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게임 자체가 협동 플레이를 기본으로 상정하고 만들었기에, 혼자서 게임을 하더라도 파트너를 잘 관리해야 한다. 파트너가 죽어버리면 즉시 게임 오버. 1회차를 클리어하고 나면 2회차부터는 쉐바의 시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쉐바 시점으로 플레이 할 경우 캐릭터가 왼손잡이라는 설정 때문에 대부분의 인터페이스가 크리스와 좌우 반대이다. 그리고 챕터 중간에 둘이 갈라지는 부분은 (당연히) 쉐바 루트로 플레이하게 되지만, 별 큰 차이는 없으며 누구로 하든 결국 직접 플레이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뗏목 씬인데, 사실 이 부분을 멀티로 해보면 알겠지만 도착할 때까지 손에 쥐날 정도로 스틱을 돌려야 한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닌텐도 게임큐브 독점을 선언한 이후 타이틀 공식 표기는 소문자로 'biohazard/resident evil'였으나, 이번 작품부터 다시 대문자로 'BIOHAZARD/RESIDENT EVIL'이 되었다.

 

게임 그외정보들

2020년까지 총 1000만 장을 넘는 판매량을 올림으로써 전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 됐다.


엔딩은 1의 크리스 해피 엔딩의 오마주인 듯.


여담으로 웨스커와의 전투전에 웨스커가 크리스에게 유인공격으로 선글라스를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1997년도 영화 드라이브에 나온 장면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영화의 주연은 존 윅 3에서 킬러 제로로 나왔던 마크 다카스코스다.)
PC판은 3D VISION 세트로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었으나, GFWL 제거 패치 이후 다이렉트X 10 지원이 끊기면서 해당 기능이 같이 삭제되었다.


얼터너티브 에디션/골드 에디션(PS3)은 2010년 9월 후반부터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에 대응하는 패치가 추가되었다.


바이오하자드 5는 2004년부터 개발했으며, 본래는 4편처럼 크리스 홀로 플레이하는 싱글 게임이었다. 그때 트레일러를 보면 지금의 것보다 훨씬 더 그래픽이 좋고, 제작진이 초기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던 빛과 어둠의 표현이 훨씬 뛰어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쉐바는 스토리상 등장하는 NPC일 뿐이었고, 질 역시 마개조돼서 날뛰거나 하지 않았고 NPC였었다. 다만 코옵에 미친(덧붙여 아프리카에서 깽판 치는 백인이란 설정 탓인지) 현 프로듀서가 완전 싹 갈아엎어 버렸다. 개발되지 않고, 과정에서 남은 여러 가지 설정을 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팬들을 아쉽게 할 부분이 많다. 제작진들도 대놓고 코옵 때문에 많은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글 패치가 일본어판을 기반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대화문에서 음성과 자막이 서로 딴판이다. 골드 에디션 한글 패치는 일본어판과 영문판 기반 2가지 버전이 나와서 취향대로 패치를 적용하면 된다.


배경은 서아프리카로 하고 있지만, 플라가에 감염된 주민들의 대사는 스와힐리어로 되어 있으며 화폐는 나이라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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